[인민망 한국어판 11월 8일] ‘불타는 청춘’ 핸드볼 여제 임오경이 이혼에 대해서 심경을 털어놓았다.
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임오경이 새 친구로 합류해 핸드볼 코트에서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달리 귀엽고 인간미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청춘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임오경은 강수지와 이혼과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오경은 한국에 프로팀이 없어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14년간 선수 생활을 하며 결혼도 하고 딸아이도 낳았다. 딸은 현재 18살.
이에 강수지가 “아이랑 둘이 산 지는 얼마나 됐냐”라고 물었고, 임오경은 “결혼해서부터 혼자 살았다. 전 남편은 배드민턴 선수였고 1200KM 떨어져 있었다. 두 달에 석 달에 한 번씩 만나고 같이 집에서 한 번 살아보지도 못했다”라며 “헤어진 지 10년째다. 제대로 한 번 살아보지도 못했다. 애기 혼자 낳아서 혼자 키웠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강수지는 깊이 공감을 하며 “아이를 10년 혼자 키웠으면 정말 힘들었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임오경은 “그 힘들었던 일들을 겪고 나니 지금의 힘든 일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강수지가 “우리 딸은 15살이다. 중2 다”라고 엄마로서 아이의 이야기를 꺼냈고 임오경은 “우리 아이는 한 번도 반항 한 적 없고 했는데 그것을 중 3 때 하더라. 그래서 아이의 뜻대로 다 맞춰줬는데 성적도 오르고 하더라”라고 자랑했다.
임오경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핸드볼 여제. 1989년부터 2004년까지 15년간 핸드볼 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우생순 신화’의 주역이다.
임오경은 운동한 것에 후회는 없냐는 질문에 “다른 걸 했으면 잘 했을 것 같은데 운동을 좀 잘한다고 해서 강제성으로 끌려가서 했다. 잘한다고 해서 재미있긴 했는데 빠져나올 수 없는 운명이 돼 버렸다. 다시 태어나면 여성스럽게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방송된다.
사진 출처: SBS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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