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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오리구리 맛보기, 유적지 방문하기…중국 다녀간 역대 미국 대통령 총정리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6:40, November 20, 2017
오리구리 맛보기, 유적지 방문하기…중국 다녀간 역대 미국 대통령 총정리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0일]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요청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이며,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8번째로 중국을 방문한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을 방문한 7명의 전 대통령에는 누가 있을까? 그들은 과연 중국의 어느 도시를 방문했을까? 무엇을 말했을까?

 

닉슨

최초로 중국을 방문한 미국 대통령

방중 시간: 1972년 2월 21일-28일

방문 도시: 베이징(北京, 북경), 항저우(杭州, 항주), 상하이(上海, 상해)

닉슨은 신중국 건립 이래로 처음 중국을 방문한 미국 대통령이다. 그의 중국 방문은 중미 양국 관계 정상화의 대문을 열었고, 그의 중국 방문은 21세기 국제관계 무대에서 중대한 사건으로 손꼽히고 있다.

중국에서의 8일 동안 마오쩌둥(毛澤東, 모택동)과 저우언라이(周恩來, 주은래)는 닉슨과 회견 및 회담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중미 양국은 상하이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중미공동성명(상해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제럴드 포드

‘냉전 시대’가 끝나고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미국 대통령

방중 시간: 1975년 12월 1일-5일

방문 도시: 베이징

제럴드 포드는 중미 관계가 정상화되고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미국 대통령이다. 마오쩌둥과 덩샤오핑(鄧小平, 등소평)은 제럴드 포드와 각각 회견 및 회담을 나눴다. 당시 중미 양국은 1972년 발표한 ‘중미공동성명’을 지킬 것을 재확인했다.

베이징에서 제럴드 포드와 영부인은 톈탄(天壇, 천단), 창청(長城, 만리장성), 이허위안(頤和園, 이화원) 등 관광지를 방문했고, 스포츠 공연 및 현대무용 등의 공연을 관람했다. 또한, 영부인 베티 포드는 무용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로널드 레이건

진시황릉(秦始皇陵) 병마용(兵馬俑)을 관람한 ‘노완동(老頑童)’

방중 시간: 1984년 4월 26일-5월 1일

방문 도시: 베이징, 시안(西安, 서안), 상하이

3번째로 중국을 방문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유머러스함을 충분히 발휘했다.

그는 영부인과 함께 시안 병마용을 참관하면서 10m 깊이의 진용갱(秦俑坑) 아래로 내려갔다. 그는 자세히 들여다보며, 형태가 제각기 다르고 생생한 도자기 예술을 체험했다. 그는 수행 인원에게 말을 손으로 만져도 되냐고 물으며, 말이 발로 차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으로 만져도 된다는 동의를 얻은 그는 병마용 몇 개를 손으로 만져가며 자세히 관찰했다.

진용갱을 떠나기 위해 나무 계단을 오를 때, 그는 지하 군인들에게 웃으며 “해산! (Dismissed!)”이라고 말했다.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빨리’ 중국을 방문한 미국 대통령

방중 시간: 1989년 2월 25일-26일

방문 도시: 베이징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는 미국 대통령 취임 후 1달 만에 중국을 방문해, 취임 후 ‘가장 빨리’ 중국을 방문한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1974년부터 1975년까지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는 주중국 미국 연락사무소(주중국 미국대사관) 주임(소장)을 역임했다. 당시 그는 부인 바바라 부시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베이징 거리를 돌아다니며 운동을 했고, 중국 사회 및 중국 일반인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자전거 타는 대사’라고도 불렸다.

대통령 신분으로 중국을 방문했을 때, 그와 영부인은 ‘페이거(飛鴿, FLYING PIGEON)사의 자전거를 1대씩 선물 받았다.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는 즐거운 표정으로 자전거에 올라탔고, 기자들 앞에서 자전거를 타는 자세를 잡기도 했다.

 

빌 클린턴

중국을 가장 많이 둘러 본 미국 대통령

방중 시간: 1998년 6월 25일-7월 3일

방문 도시: 시안, 베이징, 상하이, 구이린(桂林, 계림), 홍콩

9일 동안 시안, 베이징, 상하이, 구이린, 홍콩 등 5개 도시를 들렸고, 병마용, 고궁(故宮) 등 유적지를 방문했으며, 베이징대학에서의 강연 및 상하이에서 방송사와 ‘시민과 사회’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안개비 속에서 리장(漓江)강을 유람하는 등 풍부한 방중 일정을 소화했다.

‘뉴욕 타임스’는 빌 클린턴의 중국 방문에는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행했고, 이는 역대 미국 대통령의 방중 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동행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지 워커 부시

중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미국 대통령

방중 시간: 2001년 10월 18일-20일, 2002년 2월 21일-22일, 2005년 11월 19일-21일, 2008년 8월 7일-11일

방문 도시: 상하이, 베이징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의 아들이자 제43대 미국 대통령인 조지 워커 부시는 중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미국 대통령이다. 그는 2001년 상하이에서 개최된 상하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했고, 2002년과 2005년 2번에 걸쳐 중국을 정식 방문했다. 또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및 관련 행사에도 참여했다. 그는 대통령 임기 동안 총 4번 중국을 방문했고, 이전 대통령들은 모두 임기 기간 1번만 중국을 방문했다.

2005년 방중 시, 조지 워커 부시는 중국 측에 산악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1975년 여름에 그는 당시 주중국 미국 연락처에서 근무하는 부모님을 뵈러 베이징에 왔었다. 자전거를 타고 베이징 시내를 돌아다니며 29세 생일을 베이징에서 맞이하기도 했다. 2005년 11월 20일 오후, 조지 워커 부시는 베이징에서 2번째로 자전거를 타는 소원을 이뤘고, 당시 약 1시간 15분 동안 자전거를 탔다.

그는 당시 자전거를 타면서 중국 운동선수에게 3년 후 2008년에 베이징에 와서 올림픽을 볼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이후 2008년에 미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타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대통령이 됐다.

 

버락 오바마

중국 지도자와 가장 다양한 형태의 회견을 가진 미국 대통령

방중 시간: 2009년 11월 15일-18일, 2014년 11월 10일-12일, 2016년 9월 3일-5일

방문 도시: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많은 사람들이 올해 임기를 마친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를 기억할 것이다. 2014년 11월 11일 저녁, APEC 회의가 끝나고 시진핑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은 넥타이를 매지 않고 중난하이(中南海) 잉타이(瀛臺)에서 편안하게 회담을 했다. 또한, 2016년 9월 3일 항저우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기간에도 시후(西湖)호 호숫가를 산책하며 다과 타임을 갖기도 했다.

국빈 방문 등 정식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편안한 장소에서 얘기도 나누며 중미 양국 지도자들의 만남 형태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CCTV.com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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