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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중국과 함께 크루즈 관광 개발 희망"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4:56, November 22, 2017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기자: 김영춘 장관님, 안녕하십니까? 우선 인민일보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저희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안녕하세요. 한국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춘입니다. 중국 인민망을 보시는 시청자, 독자 여러분께 반갑게 인사드립니다. 중국과 한국의 관계는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발전할 수밖에 없는 그런 이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그리고 나아가서 정치적으로까지 더욱더 이웃 국가로서 선린우호 관계가 더 증진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하고 저도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기자: 장관님께서는 한국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해수부 단독 과제 3개와 협력과제 9개를 수행하실 정도로 해수부의 위상을 높이셨다고 들었습니다. 이 과제 중 어떠한 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계시는지, 또한 이중 중국과의 관계와 협력이 필요한 사항이 있는지,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과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 분야에서 4차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해양수산분야도 엄청난 국제적 변화, 시장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래서 저희도 4차산업혁명에 걸맞은 첨단 해양산업, 첨단 수산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중국과도 앞으로 더 협력을 강화해나갈 생각입니다. 해양관광이라든지 해양레저산업 이런 쪽도 지금보다 개척해나갈 영역의 여유가 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특히나 중국의 광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해서 한국과 해양관광의 네트워크가 잘 만들어지면 우리나라의 해양관광산업도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차원에서 중국과 더 적극적인 협력을 강화해보고 싶은 부분입니다.

기자: 장관님께서 생각하시는 한국 해양산업의 장점이 무엇인지와 앞으로의 산업발전 계획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한국이 큰 나라는 아니지만 유라시아 대륙의 한쪽에 붙어있는 반도 국가입니다. 그래서 대륙에서 바다로, 또 바다에서 대륙으로 들어오는 관문의 지정학적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해양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는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산항의 경우에도 국내 수출과 수입화물도 있지만 절반 이상이 아시아권 특히 동북아시아권의 다른 항구로 환적 시키는 일종의 트렌지션 화물, 환적화물이 절반 이상이 됩니다. 그래서 해양물류의 중간 허브 역할을 한국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서 한국의 해양 분야, 수산분야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작년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세계 최고이던 한국의 해운업계가 많은 어려움에 부딪혀 있습니다. 어떠한 정책과 방법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말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해운산업의 재건을 위해 기업들이 스스로 자주적인 노력을 하고 주도적으로 산업을 부흥시키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걸 위해서 정부가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또 간접적인 지원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 해양진흥공사라는 기구를 발족시키게 됩니다. 중복노선을 과감하게 축소하고 외국의 신규항로에 새로 개척하는 노력을 공동으로 경주하는 그런 작업을 해운 연합을 통해서 추진할 생각이고 정부는 그 일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입니다.

기자: 한국의 크루즈 여행 산업 발전을 위해서 어떠한 정책을 펼치고자 하시는지, 또한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을 비롯한 한국 방문 외국인 크루즈 여행객을 위해서는 어떠한 정책을 생각하고 계시는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크루즈 산업이 활성화되어 있는 곳은 유럽의 지중해 지역, 카리브해를 연결하는 지역들이 가장 발달해있는 지역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지역보다 한국, 중국, 일본, 또 가까운 극동 러시아를 포함하는 이 해역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오히려 더 좋은 조건의 해역입니다. 코스를 설계하기에 따라서는 3~4일 정도의 짧은 코스부터 일주일, 열흘, 보름 다양한 코스가 나올 수 있거든요.

한국에서는 인천, 또 중국으로 가면 산둥반도 쪽에 청도나 위해 같은 곳, 상하이 복건(푸젠)성 샤먼 이런 지역, 한국의 금강산, 그쪽 속초나 이런 지역을 들러서 온다고 하면 아주 코스들이 다양하게 설계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한국의 경우에는 아직 그러한 크루즈 산업을 위한 인프라 시설들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부산이나 제주도에는 크루즈 전용 선석들이 있는데, 다른 지역에도 크루즈 선석들을 확대하고 전용 터미널도 만들어서 외국에서 들어오는 크루즈 관광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입국도 하고 이용도 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을 갖출 계획이고요. 다양한 물적, 소프트웨어적인 노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러한 코스들이 성공적으로 개설이 되면 동아시아지역, 나아가서 극동지역까지 포함해서 굉장히 세계적인 크루즈 관광 명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그렇습니다. 영내 국가들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지역 중심의 크루즈 코스들이 활성화되면 저는 미국이나 유럽, 남아시아 쪽에서도 동북아시아로 비행기를 타고 와서 여기서부터 크루즈 관광을 시작하면 그런 좋은 관광 산업도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자: 황해는 해역의 특성상 환경변화에 매우 민감한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감안하여 해양환경 개선 및 관리를 위한 양국정부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관님의 견해는 어떠하신지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이미 양국 간 수교 이후에 아주 적극적인 공동 논의를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강화되어 나갈 거란 전망입니다. 특히 중간 해역에서 수산 자원을 보존하고 확대하는 작업, 또 해양환경을 더 개선해서 양국 공동자산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노력을 이미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고요. 바다를 깨끗하게 가꾸고 또 양국 국민들이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좋은 바다로 만드는 일은 양국 국민들의 복리 증진에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까지 진행해온 해양환경 협력이라든지 수산협력, 이런 노력을 지금보다 몇 배 이상 더 확대하고 발전시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마리나 산업과 관련한 한국정부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우선 국내의 해양관광 인프라, 물리적으로는 요트나 크루즈선들이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작업. 두 번째는 관련 제도나 문화적 인프라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일. 특히 국내에서 크루즈 관광객의 기본적인 수요를 만들어내는 일. 그러한 일들을 우리나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크루즈 관광객들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국에서 출항하는 크루즈선들이 중국으로, 일본으로 나갈 수 있는 바탕도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한 노력도 강화하는 중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우리나라에서 크루즈 관광기반을 조성하는 데 있어서 역점을 두고 있는 대상은 중국입니다. 가장 가깝기도 하고 크루즈 관광 산업이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큰 대상 국가가 중국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해안 벨트에서 당진의 왜목마리나는 사업 착수단계에 들어가고 있고요. 그런 것들이 전부 다 중국을 바라보고 준비하는 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기자: 장관님, 내년 2월에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에서 열리게 되는데 이번 기회에 중국 네티즌에게 혹시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내년 2018년 2월 9일부터 한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데 중국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많은 종목들이 개최되니까 중국 인민들께서도 많이 구경 와주시고 특히 중국팀이 출전할 테니까 중국팀을 응원하는 응원객들도 많이 와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한국 평창올림픽에서 뵙겠습니다.

기자: 오늘 장시간 저희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영춘 장관님과 한국 해양수산부 및 해운산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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