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빵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장희진이 SBS ‘살짝 미쳐도 좋아’에서 ‘빵지순례’를 떠났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살짝 미쳐도 좋아’(이하 ‘살미도’) 8회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프로그램의 MC인 장희진이 ‘홀로 라이프 미스타(뭔가에 열정적으로 미쳐있는 스타)’로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장희진은 이날 전국의 빵맛집을 찾아다니는 일명 ‘빵지순례’를 떠났다. 알아주는 ‘빵 마니아’인 장희진은 빵맛집을 찾아 이른 아침부터 홀로 대전, 부산으로 향했다.
장희진은 “2~3년 동안 계속 쉬지 않고 일을 했다. 제가 소속사 대표님이랑 작품하는 동안 빵을 안 먹는 걸 약속해서 한동안 못 먹었다. 지금 약간 쉬는 시기인데, 봉인해제하듯 오늘은 대놓고 빵을 먹어보자 해서 빵지순례를 간다”라고 설명했다.
KTX를 타고 먼저 대전에 도착한 장희진은 대전의 유명빵집 두 군데를 다니며 인기 빵들을 맛봤다. 빵을 먹기 전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인증샷을 남긴 후, 먹어보고 맛을 음미했다. 장희진은 맛있는 빵맛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혼자만의 빵여행에 즐거워했다.
이어 장희진은 또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에서 그녀는 ‘빵천동’이라 불리는 빵맛집이 밀집한 동네에 가서 빵집들을 하나씩 방문했다. 첫 번째 빵집에선 단팥빵 종류를 사서 나와 광안리 해변으로 가서 바다를 바라보며 빵을 먹었다. 이어 쌀로 만든 빵이 유명한 빵집에 가서 또 빵을 구매했다. 여기서 장희진은 합석한 자리에서 훈남인 고향후배를 만나 다음 빵집까지 동행하기도 했다. 장희진의 남다른 친화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장희진은 고향후배와 금세 친해져 빵도 사주고 함께 먹으며 사진도 찍었다. 기차 시간 때문에 먼저 고향후배가 떠난 후에도 장희진의 ‘빵지순례’는 멈추지 않았다. 장희진은 당근케이크가 맛있는 빵집에 가서 또 빵을 먹었다. 이날 당일치기로 간 여섯 번째 빵집이었다.
장희진은 하루 종일 빵집을 돌아다니며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들을 정리하며 흐뭇해했다. 장희진은 “대전 갔다가 부산 갔다가, 빵집을 다 도보로 움직여서 힘든 스케줄이긴 했다. 근데 제가 좋아하는 걸 하니 별로 힘들지 않더라. 보통 때면 저녁때쯤 힘들어야 하는데, 끝까지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도 너무 좋고 뭔가 해낸 거 같았다”며 ‘빵지순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또 장희진은 “빵지순례뿐만 아니라 겨울이니 온천이든, 글램핑이든, 새로운 걸 계속 해보고 싶다”며 홀로 떠날 또 다른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살미도’는 제목 그대로, 살짝 미쳐있다고 말해도 될 만큼 뭔가에 열정적으로 빠져있는 스타를 조명한다. 이상민-장희진이 MC를 보고 매회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 그들이 요즘 푹 빠져있는 취미와 관심사를 소개하며 그것을 즐기는 모습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다. ‘살미도’는 매주 토요일 밤 12시 25분 SBS를 통해 방송되고,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SBS funE, 월요일 밤 9시 SBS Plus, 밤 11시 SBS MTV를 통해서 다시 볼 수 있다.
사진 출처: SBS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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