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프랑스 친구들이 ‘치맥’에 푹 빠져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놀이동산 체험을 마친 프랑스 친구들이 치킨과 맥주로 둘째 날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르빈은 "치킨이랑 맥주 먹어보자"며 친구들을 이끌고 치킨 식당으로 향했다. 자리에 앉은 친구들은 주문을 앞두고 잠시 당황했는데, 이때 마르탱은 자신이 가져온 '만능' 한국어 회화책을 펼쳐 들었다. 그는 점원을 불러 "추천할 만한 음식이 있나요?"라는 뜻을 전하는 데 가까스로 성공했다. 이후 자신감이 상승한 마르탱은, 메뉴판에 있는 사진을 가리키며 "그럼 저는 이걸로 주세요"라고 한국말을 완벽하게 구사하기도 했다. 열심히 회화책을 보며 한국어를 공부하는 마르탱의 모습에, 딘딘은 연신 "너무 귀여워"라며 흐뭇해했다.
이어 식기가 서빙되자, 6개나 되는 포크에 친구들은 깜짝 놀라기도 했다. 마르빈은 가게에서 준 수많은 포크를 보고 "우리가 프랑스 인이어서 포크를 준 건가?"라며 신기해했는데, 이를 지켜보던 로빈은 "외국인이라 포크를 준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다"며 맞장구를 쳤다. 또한 빅토르는 "왜 포크 3개가 남지? 포크를 2개 씩이나 주는 곳은 처음"이라며 어리둥절했고, 마르탱은 포크 두 개를 마주 잡고 집게처럼 활용하는 꿀팁(?)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고대하던 치킨이 등장하자 친구들은 탄성을 질렀다. 빅토르는 "지금까지 가본 곳 중 베스트 식당"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이를 지켜보던 딘딘은 "진짜 치맥은 과학인가"라고 말했고, 김준현은 "후라이드 식기 전에 먹었으면 좋겠다. 바삭하게"라며 입맛을 다시기도 했다.
프랑스 친구들은 초반에는 치킨을 조심스럽게 포크로 먹으며 프랑스 식사 예절을 지키는 듯 했다. 하지만 어느 샌가 친구들은 포크를 내려놓고 손으로 치킨을 먹으며 "어차피 입에 들어가는데 이게 편해", "포크 말고 그렇게 먹는 거 좋다"며 폭풍 먹방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치킨 양념이 묻은 손가락을 들고 맥주잔을 잡는 마르탱의 모습에, 김준현은 "저게 바로 치티켓(치킨+에티켓)"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친구들은 마지막 치킨 조각을 들고 "건배"를 외치며,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로빈이 주도하는 ‘로빈 투어'가 공개될 예정이다.
외국인 친구들의 한국 여행을 다룬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출처: MBC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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