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정수기로 샤브샤브 만들어 먹었더니…순식간에 ‘인터넷 스타’

다소 독특한 방법으로 중국 내 인터넷 스타인 ‘왕훙(網紅)’이 된 여성이 있다. 이 여성은 정수기에서 물통을 분리해 그 안의 온수로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를 만들어 먹는 등 사무실에서 사무용품을 이용해 요리를 만들어 중국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사진 샤오예 유튜브 영상 캡처]

21일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쓰촨성 청두에 사는 23세 여성 ‘샤오예(小野)’의 사연을 소개했다. 샤오예는 지난 1월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정수기 온수로 훠궈 만들어 먹기 등과 같은 동영상을 올리며 ‘왕훙’이 됐다고 한다. 2월부터는 해외 시장을 노려 유튜브에 계정을 만들었다. 그는 컴퓨터 본체를 뜯어 만든 철판 위에서 고기나 호떡을 굽는 등 기발한 방법으로 사무실에서 사무용품을 이용해 요리한다.

[사진 샤오예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샤오예 유튜브 영상 캡처]

현재 그는 유튜브에서 98만 7800명이 넘는 구독자를, 페이스북에서 366만 명이 팔로어를 확보했다. 샤오예는 광고 수입 등 올해 약 5000만 위안(약 82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 샤오예 유튜브 영상 캡처]

한편 중국에서 지난해 왕훙 산업 규모는 528억 위안(약 8조6800억 원)에 달했다. 올해는 811억 위안, 내년에는 1016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채혜선 기자

[출처: 중앙일보] 사무실 정수기로 샤브샤브 만들어 먹었더니…순식간에 ‘인터넷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