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하늘 주목! ‘블루문+슈퍼문+개기월식’ 현상 관측된다

[인민망 한국어판 1월 31일] 베이징(北京, 북경) 시간 1월 31일 저녁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온 ‘슈퍼문+블루문+개기월식’ 현상이 나타날 예정이다. 오늘 달을 볼 때 고성능 카메라 외에 준비해야 할 물건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준비물을 살펴보기 전에 이번 ‘슈퍼 블루문(슈퍼문+블루문)’과 개기월식이 화제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블루문’ 현상은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 희귀 현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블루문에 슈퍼문, 개기월식까지 더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가장 최근 ‘슈퍼 블루문’과 개기월식이 동시에 나타난 적은 1866년 3월 31일로 기록되어 있다.

‘블루문’은 달의 색깔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블루문은 영어로 ‘blue moon’이라고 표기하며 그 뜻은 ‘희귀한 현상’을 뜻한다. 천문학적으로 보면 ‘블루문’은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경우, 두 번째로 뜬 보름달을 일컫는 말이다. 이 역시 보기 드문 경우로 ‘희귀한 현상’과 그 맥락이 일치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는 시기와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겹쳐 달의 크기가 평소보다 크게 관측되는 보름달을 말한다. 이번 ‘블루문’ 현상은 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는 시기에 관측되면서 더욱 큰 블루문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기월식과 ‘핏빛 달’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사실 개기월식이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핏빛 달’이 형성된다. 대기권을 비교적 쉽게 통과하는 빛이 붉은색 빛이기 때문이다. 이번 개기월식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베이징 시간 20시 52분(한국 시간 21시 52분)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개기월식은 총 1시간 16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슈퍼 블루문’과 개기월식은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으며 초저녁부터 시작돼 관측 및 촬영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평양 지역과 북미 서부 해안쪽에서도 제대로 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기월식은 개기일식과는 다르게 관측할 때 도구가 필요 없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개기월식을 관측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맑은 하늘, 달을 볼 수 있는 장소, 빠른 식사, 따뜻한 옷 정도가 되겠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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