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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3월 9일] 짧은 7일간의 춘제(春節, 춘절: 중국의 설) 연휴 동안, 중국인은 국내에서만 ‘쇼핑’과 ‘먹거리’에 쓴 돈이 9260억 위안, 관광으로는 4750억 위안, 5일간 영화 감상으로 46억 위안을 소비했다.
이렇게 놀라운 데이터 자료 뒷면에는 거센 소비 업그레이드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다. 간소형, 여가형, 문화형, 제철형, 과학형으로 대표되는 춘제 소비의 새로운 ‘5개 형태’를 체험해 본다면 중국 소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간소형
요식 부문 매출액 9260억 위안
요식 부문에 부는 간소화 바람
화기애애한 춘제를 맞아 ‘체면 소비’, ‘자랑 소비’를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올해 춘제 때는 간소화 바람이 불어 유독 요식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제야 음식 가격이 저렴해 작년 동기 대비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1선 도시의 1인당 소비가 대다수 100~150위안 정도였다. 또한 포장붐이 일어 식당에서 남은 음식, 술을 포장해 집으로 가져가면서 낭비를 줄였다.
간소화 바람이 불긴 했지만 춘제 요식 부문 소비붐은 전혀 주춤하지 않았다. 상무부가 21일 발표한 데이터 자료를 보면, 올해 춘제 기간 전국 소매 및 요식 부문 기업의 매출액이 9260억 위안 이상,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요식 부문 소비의 간소화 바람이 이성적인 소비, 건전한 소비 면에서 보여진다고 밝혔다.
여가형
국내 관광 소득 4750억 위안
휴양을 가장 선호
고향길에 오르는 것 말고 관광은 친지 방문의 새로운 목적지가 되고 있다.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 관광국) 데이터센터에서 21일 발표한 종합 추산에 따르면, 올해 춘제 전국적으로 관광객 수가 3억 8600만 인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고, 관광 소득이 4750억 위안을 기록해 12.6% 성장했다. 그리고 이번 춘제 연휴는 명소 관광보다는 휴양을 더욱 선호했다.
이번 춘제는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빙상 관련 행사가 많았다. 여러 지역에서 다채로운 빙상 행사가 열려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해외 관광을 떠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2018년 춘제 해외 관광 인원이 작년 615만 인원에 비해 650만 인원으로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극과 북극 등의 관광노선도 꽤 인기를 얻었다.
문화형
영화 흥행 수익 5일간 46억 위안
묘회 구경, 서점 구경이 ‘가장 하고 싶은 일’
춘제 때 영화 보기는 새로운 춘제 풍습으로 자리했다. 올해 춘제 때 7편의 영화가 새로 개봉되었는데 마오옌(貓眼)영화 측 데이터에 따르면 설날 당일부터 다섯 째 날 15시 30분까지 국내 영화 흥행 수익이 누계 46억 위안에 달해 중국 춘제 개봉 영화 기록을 경신했다. 설날 당일에만 13억 위안에 달해 글로벌 단일 시장 1일 흥행 기록까지 깼다.
묘회(廟會: 잿날이나 정한 날에 절 안이나 절 입구에 개설되던 임시 시장) 구경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되었다. 춘제 기간 베이징의 디탄(地壇)공원과 룽탄(龍潭)공원에서는 묘회에 국내외 관광객 170만 인원이 찾아와 작년보다 9.1만 인원이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서점, 박물관, 테마파크 등에도 많은 이들이 찾았다.
제철형
생선 판매 두 배로 성장
설맞이 용품 리스트 한층 ‘신선’
예전 춘제 용품으로 사람들은 육포, 소세지 같은 식품을 선호했는데 올해는 생선이 큰 인기를 얻었다. 징둥(京東: JD.COM) 빅데이터를 보면, 올해 춘제 전 생선류 판매액이 작년 대비 40%가 넘게 성장했다. 칠레산 체리, 독일산 우유와 호주산 소고기, 칠레산 킹크랩, 보스턴 대게 등이 인기 품목으로 떠올랐다.
소비자의 ‘새로운’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일부 생선 시장에서는 춘제 ‘무휴’ 영업 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여러 상점에서 빠르면 30분 내 무료 배달 서비스도 제공했다.
과학형
스마트 제품 판매액 전달比 2배
‘세뱃돈 소리’가 여기저기서
전통 명절 춘제가 현대의 과학기술을 만나면서 새로운 활력이 솟아났다.
식품과 의류는 과거 춘제 용품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현재는 무인기, 스마트 변기 뚜껑 등의 ‘신형 물건’이 ‘인기 품목’이 되었다. 쑤닝(蘇寧)의 명절 춘제 용품 중에서 전동휠, 무인기 등의 과학기술 제품 판매가 170% 성장을 보였다.
인터넷 세뱃돈 타기도 새로운 명절 풍속으로 자리했다. 예전엔 손으로 터치하면 됐지만 올해는 정해진 구령을 읊어야 세뱃돈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됐다. 텐센트(騰訊, 텅쉰) 데이터에 따르면 제석 당일 6억 8800만 명이 웨이신(微信, 위챗)으로 훙바오(紅包: 세뱃돈을 넣은 붉은 종이 봉투)를 보냈고 참여 인원수는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즈푸바오(支付寶: 알리페이)의 ‘5복 모음’ 행사에도 2억 5100만 명의 참여자가 5복을 모두 모았고 작년의 1억 6800만 명의 수치보다 50% 가까이 늘어났다.
상하이(上海, 상해)상업경제학회의 치샤오자이(齊曉齋) 회장은 새로운 춘제 용품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는 것은 젊어지는 핵심 소비집단의 소비 업그레이 신경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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