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의 세계 신기록 행진, 한 달 흥행 수익 100억元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2일] 지난 2월, 중국 본토 영화 시장의 실시간 흥행 수익이 100억 위안(15.83억 달러) 대를 넘어서 중국 본토 시장의 한달 수익 기록(73.7억 위안)을 경신하고, 또 북미 시장이 2011년 7월에 세운 한달 및 단일 시장 기준 글로벌 수익 기록(13.95억 달러)도 깼다.

춘제(春節, 춘절: 중국의 설) 기간, 글로벌 단일 시장 1일 수익, 1일 관람객 인원수, 주말 수익 부문 세계 기록이 중국에서 차례로 깨졌다. 7일 수익이 57억 2300만 위안으로 국산 영화 점유율이 99.66%에 달해 1.4억 인원이 넘는 사람이 극장을 찾았다. 7일 긴 연휴 동안 평균 10명 중국인 중 한 명은 영화를 본 셈이다.

춘제 때 영화보기는 이미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하는 여가 방식이다. 올해 춘제 때 상영된 영화의 흥행 요인 중에 높은 퀄리티도 한몫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춘제 영화에 대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83.4점으로 역대 조사 중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예멘 교민 철수 사건을 다룬 영화 ‘훙해행동(紅海行動)’은 헐리웃 블랙버스트급으로 제작되었을 뿐 아니라 스토리 또한 매우 탄탄해 국제 사회에서 중국이 맡은 책임을 실감나게 부각했고, 관중들에게 자부심까지 심어줘 흥행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콘텐츠 우선’이란 시장 규칙을 입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영화 시장의 ‘폭발적’ 번영은 중국 경제의 빠른 발전과 ‘인구 보너스’에 힘입은 동시에 ‘영화산업촉진법’ 시행 덕택이라고 보았다. 작년 3월 1일부터 시행된 ‘영화산업촉진법’은 영화 산업 발전을 중국 국민경제와 사회 발전규획에 편입해 중국 영화 번영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법적 근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9,941개 영화관, 53,824개 상영관, 연간 흥행 수익 500억 위안 초과 등 중국의 영화 시장 규모는 세계 2위, 상영관 수는 세계 1위에 올랐다. “2020년에는 중국 영화 시장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장훙썬(張宏森) 부국장은 중국은 헐리웃을 잇는 새로운 세계 영화 제작센터로 성장해 세계 영화 자원의 클러스터 시너지를 더욱 높이고, 세계 영화 문화의 다양성 면에도 크게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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