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과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10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김정은과의 회담을 매우 기대하며 양측의 회담이 세계 평화를 촉진하는 ‘특별한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9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조만간 개최될 조미 정상회담은 또 한 번의 “역사적인 만남”이 될 것이라면서 조선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을 석방하도록 지시했다. 10일 새벽 트럼프는 펜스 부통령과 공항에 나가 폼페이오 일행과 함께 귀환한 미국인 3명을 영접했다.
조선 매체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는 이번에 김정은에게 트럼프의 구두 메시지 전달 및 조미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차 방북했다. 보도는 김정은은 폼페이오와 조선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견해 및 양국 최고 지도자의 조미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과 의견을 교환했으며, 김정은과 폼페이오는 논의한 현안에 대해 “만족하는 공감대”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최근 여러 측의 공동 노력을 통해 반도 정세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4월 27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회담 후 ‘판문점 선언’에 서명하고 양자 관계 개선, 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 정착에 대해 공감대를 달성했다. 회담 개최 이후 북남 양측은 상호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회담 공감대의 이행을 추진해 반도 정세 완화 및 양호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은 조선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최대 압박’ 정책을 계속할 것이라고 공언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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