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독일 민물가재 기승으로 ‘가재요리’ 열풍, 중국 네티즌: "오늘은 내가 가재 요리사"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6:27, May 18, 2018
독일 민물가재 기승으로 ‘가재요리’ 열풍, 중국 네티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8일] 중국의 여름은 가재요리의 시즌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이런 음식 문화가 최근 독일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건의 발단은 작년부터이다. 북미산 가재가 베를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들어냈고 빠른 속도로 번식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가재가 독일의 골칫거리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정상적인 생활을 방해하기도 했다.

가재의 ‘공습’, 정부는 가재 요리 먹자고 호소

가재는 빠른 속도로 세력을 넓혔고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가재들의 새로운 터전이 되었다. 하지만 가재는 잡식동물, 빠른 성장 속도, 강한 적응력, 독일에 가재의 천적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생태계에서 빠르게 우위를 점령해 나갔다.

가재들의 세력 확장을 막을 방법은 없었다. 이에 베를린 정부는 가재를 주식으로 하는 물고기를 들여왔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베를린 정부는 생각의 틀을 바꾸기로 결정했고 환경보호부의 엄격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민물가재가 식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베를린 정부는 현지의 한 농장에 올해 연말까지 2곳의 공원에서 15cm 이상인 가재를 잡을 수 있고 식당이나 일반 시민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포획량에 대해서는 따로 규제를 두지 않아 가재를 잡고 싶은 만큼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반 시민이 가재를 잡는 것은 위법 행위에 해당한다.

현재 독일에서 민물가재는 1kg에 29유로(한화 약 3만 7,000 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재의 독일 공습을 세계 네티즌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먼 곳에서 온 가재들은 식용으로 사용될 운명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독일 국민들은 가재들의 공습을 막기 위해 온갖 방법을 모색했고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도 동참했다.

현재 독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가재요리로는 가재&아보카도 스파게티, 가재 크림수프, 가재 샌드위치, 가재 샐러드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런 요리들만으로는 많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지 못했다. 일부 외국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아래와 같은 말들을 남기기도 했다.

“스위트콘과 감자를 곁들여야죠.”

“중국 음식점에 맡기세요!”

많은 서양 사람들의 외침에 중국 네티즌들도 응답하기 시작했다.

“중국 미식가들이 출동할 때가 되었군.”

“껍질을 벗기는 속도가 너무 느려요. 가서 도와주고 싶네요.”

“마라(麻辣: 맵고 얼얼한 맛) 가재, 루수이(鹵水, 간수) 가재, 마늘(蒜蓉) 가재는 먹어볼 생각 없나요?”

열정적인 네티즌들의 호응으로 독일에서도 중국식 가재요리를 조만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CCTV 뉴스 

국제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中 구이저우 묘족 손님맞이 풍습…‘직접 빚은 술로’
    • [동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 완공, 2개 ‘세계최대’ 달성
    • [동영상] 中 신형 푸싱호 스마트 고속열차 내부 모습 공개
    • [동영상] 봄나들이 가요! 항공 사진으로 보는 시후호의 풍경
    • [동영상] 중국 윈난 바오산, 보호종 뿔논병아리 ‘짝짓기 춤’ 진풍경 포착
    • [동영상] 기계화! 고효율! 신장 220만 묘 기계 면화채집 풍경
    • [동영상]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경기장 완공
    • [동영상] 충칭 스주,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고속도로 덕에 유명해진 마을
    • 양회에서 화제가 된 ‘귀여운 고양이’…치롄산국가공원의 ‘스타’들
    • 멸종위기 붉은목코뿔새 윈난 잉장서 나타나
    • [동영상] 중국의 2035를 수놓다
    • 中 텅충 저명 옥 공예사의 비취 감별법
    • 징강아오, 후선광 구간 자기부상열차 규획 공개…광저우에서 베이징까지 3.3시간
    •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 인민망 신년 인사
    •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 인민망 신년 인사
    • 양승조 한국 충남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도종환 국회의원 인민망 신년 인사
    • 몽환의 베이하이습지, ‘수상 초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한중, 미래 같이 가야 할 동반자”
    • 변성 텅충, 극지 등대 생태 보고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 비밀탐구 편’ ⑤: 건청문 앞의 귀여운 황금사자
    • [영상] 하드코어 에너지! 중국 로켓군 2021년 모습
    • 1인 시험장! 다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석사시험 응시
    • 녹색 발전 이념 이행, ‘공원 도시’ 쑤이닝
    • 싼장위안국가공원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 최초 발표
    • 20개 숫자로 되새겨 보는 2020
    • 원저우, ‘창업 도시’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 탐구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