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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공원 중심 구역에 건설 중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본부 건물이 최근 구조 시공을 마무리해 2019년 말에 완공될 전망이다. (사진 출처: 인민시각) |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1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얼마 전 이사회에서 케냐와 파푸아뉴기니의 가입을 승인해 회원국이 86개 국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두 예비 회원국은 국내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할당 자본금의 첫 납입금을 예치하면 정식 회원국이 된다.
대니 알렉산더 AIIB 부총재는 “파푸아뉴기니와 케냐의 가입을 환영한다”며, “AIIB의 지속적인 확대는 수준 높은 거버넌스와 질서 있는 다자협력을 뜻하고, 인프라 건설의 공동 추진에 대한 확고한 약속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AIIB 가입은 현명한 선택’
동아프리카에 속하는 케냐는 AIIB에 가입한 6번째 아프리카 국가다. 케냐의 한 경제 일간지는 케냐가 중국 주도의AIIB에 가입함에 따라 케냐의 엄청난 인프라 지출 수요에 대한 저렴한 융자 루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2년 인프라 개선 계획을 시행한 이후로 케냐는 줄곧 경쟁력 있는 발전 융자모델을 찾고 있었다. 케냐의 재정장관은 케냐의 인프라 재정 결핍 정도가 매년 약 1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케냐의 한 경제학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인프라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고, 이것이 아프리카의 대외개방의 관건이며, “아프리카 국가의 AIIB 가입은 현명한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거버넌스연구소 케냐 측 책임자는 케냐의 AIIB 가입은 “중국에 ‘우리 장기간 함께하자’ 그리고 ‘중국의 도움으로 케냐가 엄청난 수익을 얻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보았다.
케냐 공공정책연구분석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케냐가 과거 5년간 연간 5.5%의 경제 성장을 이룩한 가운데 중국의 인프라 분야 도움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다며, “인프라 융자 부문에서 중국은 줄곧 케냐의 진정한 협력 파트너였다”라고 말했다.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Ipsos)가 최근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서도 응답자 중 34%가 케냐와 중국의 관계를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로 보고, 중국이 미국을 앞질러 케냐인들이 가장 인정하는 발전 협력 파트너가 되었다고 대답했다.
AIIB 가입 파푸아뉴기니의 경제에 매우 중요
현재 AIIB는 대양주에서 뉴질랜드, 호주, 피지, 사모아, 통가, 쿡제도,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 등 여러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호주의 한 경제학자는 파푸아뉴기니는 대양주의 최대 개도국가로 이번에 파푸아뉴기니와 케냐가 AIIB의 5차 신규 회원국에 동시 가입한 것은 중대한 진전으로 해당 국가가 인프라 건설을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데 분명 중요한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푸아뉴기니는 자연자원이 풍부하고, 특히 석유 매장량이 엄청나 근래 경제 발전이 활성화되었다. 하지만 아직 국가 전반의 발전 수준이 낙후한 편이라 인프라가 아주 열악하다.
호주 경제학자는 파푸아뉴기니의 AIIB 가입 신청은 매우 환영할 만한 현명한 선택이며, 향후 AIIB의 인프라 분야 자금을 활용해 고표준의 인프라 건설을 추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외 자원을 통합해 국민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AIIB 등 국제금융기관의 지원은 파푸아뉴기니 경제 발전에 절실한 자금 지원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해당 국가의 경제 발전 전략 제정에도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 파푸아뉴기니의 경제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AIIB 협력 파트너 갈수록 늘어나
AIIB는 주로 아시아의 인프라 건설 사업을 위해 건립되었지만 아시아 외 사업 투자도 허용하고 있다. 2016년 1월 개업 당시 AIIB협정 체결국은 57개 국이었다. 이후 2017년 추가로 27개 예비 회원국 가입을 승인했다. AIIB는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등 국제기관과 융자 협력을 맺고 있다. 대니 알렉산더 AIIB 부총재는 AIIB의 업무도 지리적으로 점차 다원화되고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높은 상황 속 대형 프로젝트를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이집트,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 남아공, 수단 등 국가는 앞서 AIIB에 가입했다. 작년 9월 AIIB는 아프리카에 첫 대출금 지원을 발표해 이집트의 11개 태양에너지 관련 사업에 2억 1000만 달러의 융자를 제공했다. 올해 5월 AIIB와 아프리카개발은행 간에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케냐의 한 대학 강사는 “아마도 더 많은 아프리카 국가의 AIIB 가입을 보게 될 텐데, 이는 AIIB가 남남발전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호주는 이미 2015년 3월 창립 회원국으로 AIIB에 가입했다. 호주 경제학자는 AIIB는 중국이 국제사회에 제공하는 우수한 공공상품이며, AIIB의 건립으로 ‘일대일로’ 건설의 고표준을 보장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리스크를 줄였다고 말했다. 또한 AIIB 건립은 시작부터 최고의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다자협력기구로 그 회원국 구성, 기구 설치 및 운영 규칙 등 면에서 다원화와 국제화 특징을 유감없이 드러냈고, AIIB의 출범은 또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인 동시에 실제 운영에서도 투명성은 물론 신중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IB는 설립 이후에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린 적이 없다. 호주 싱크탱크 동아시아포럼 논평에서 AIIB는 독특한 혁신 정신을 발휘했다며, 그 예로 AIIB 이사는 월급을 받지 않고 상주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호주 경제학자는 AIIB가 분야별로 지적을 받을 만한 부분이 없어 이로 인해 국제사회의 존중을 받는다며, 2017년 AIIB는 세계 가장 권위있는 3개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3A등급을 받았고, 바젤은행감독위원회에서 ‘제로% 리스크 웨이트’ 승인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관련 국가의 경제사회 내구력과 현지 정부의 거버넌스 수준는 AIIB의 향후 투자에서 검토 요인이 된다며, “AIIB 역시도 중요한 투자관리 측면에서 기여해야 하기 때문에 적합한 인프라 투자 사용을 보장하고 건전한 효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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