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전문가 추천! 여름철 반드시 먹어야 하는 박과 식물 6종

[인민망 한국어판 5월 31일] 여름에 가장 어울리는 음식을 꼽으라면 당연히 박과 식물일 것이다.

중국 민간 속담에는 ‘봄에는 나물을 먹고, 여름에는 박과 식물을 먹고, 가을에는 과일을 먹고, 겨울에는 뿌리를 먹는다’라는 말이 있다. 박과 식물은 수분을 보충할 뿐만 아니라 더위를 막고 온도를 낮추며 다이어트 및 혈당을 낮추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

박과 식물의 계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만약 수박만 먹을 줄 안다면 당신은 선대 조상들의 보양에 대한 깨침을 저버리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박과 식물 6종과 올바르지 않은 식용 방법에 알아보았다.

전문가 취재

중국 국가채소공정기술연구센터의 허훙쥐(何洪巨) 연구원

베이징(北京, 북경)시 농림과학연구원 채소원구센터의 마오아이쥔(毛愛軍) 부연구원

베이징시채소센터의 쑹수후이(宋曙輝) 부연구원

베이징 차오양(朝陽)병원의 쑹신(宋新) 영양사

수분 가득 오이

◆효능

수분함량이 96.7%에 달해 수분 보충에 효과적이다.

다양한 비타민과 광물질 함유로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변비 예방에 좋다. 수분이 많고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오이 고르는 방법

외형: 꼭지가 짧고, 몸통이 곧고, 굵기가 일정하고, 길이가 적당한 것이 좋다. 겉은 파릇하고 생기가 도는 것이 좋고 가시를 만졌을 때 따갑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부드럽고 신선한 오이를 고르는 법이다. 또한 모양이 불룩하거나 혓바닥 모양, 심하게 구부러진 모양 등의 오이는 발육 상태가 불량하거나 보관한 지 오래된 것일 확률이 높다.

색: 밝은 녹색에 윤기가 있고, 겉에 흰서리가 없고, 겉에 노란 꽃이 없고, 잘랐을 때 씨가 적은 것이 좋고, 속이 연한 녹색인 것이 좋다.

◆먹는 법

오이생채는 식욕을 돋우고 갈증을 해소한다. 무쉬러우(木須肉, 돼지고기•버섯•오이•계란 볶음요리)는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식용시 주의사항

오이소박이를 자주 먹으면 안 된다. 간질환, 심장혈관계 질병, 위장병, 고혈압 환자들은 오이소박이를 피하길 바란다.

오이를 썰 때 앞과 밑부분을 잘라 버리지 않는 것이 좋다. 오이의 밑부분에는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소화에 도움을 준다.

생으로 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을 때는 반듯이 깨끗한 물로 씻어야 배탈을 예방할 수 있다.

여주, 몸의 화기를 없애는 최고의 박과 식물

◆효능

체내 열을 내려준다. 퀴닌을 대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해열, 소염 및 눈을 맑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식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카란틴(charantin)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식욕을 돋군다.

면역력을 높여준다. 비타민C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괴혈병 예방에 좋다.

◆여주 고르는 방법

색: 신선한 여주는 청록색을 띤다. 만약 누렇게 변했다면 너무 오래됐다는 뜻이다.

외형: 균형 잡히고, 몸통이 곧은 것이 좋다. 심하게 구부러진 것은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다.

껍질의 돌기: 알갱이가 크고 가득 차있으면 과육이 두껍고 알갱이가 작으면 과육이 상대적으로 얇다.

◆먹는 법

여주계란볶음은 눈을 맑게 하고 여주무침은 혈중 지질치와 혈당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식용시 주의사항

체질적으로 약한 사람이나 비장과 위에 허한(虛寒)이 있는 사람은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기혈이 수한(受寒)으로 굳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여성들은 월경 기간 식용을 피해야 한다.

어린이들은 위장 기능이 약해 대량으로 먹으면 식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과(冬瓜), 최고의 장수 식품

◆효능

고칼륨 저나트륨 야채로 심장 기능 보호, 부기를 가라앉히는 기능, 소화 기능 등이 있으며 일사병 등에도 효과적이다.

콜레스테롤, 혈중 중성지방 등을 낮추며 아미노산과 식이섬유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죽상동맥경화증 예방에 좋고 지방을 제거한다.

폐, 대장, 방광경(膀胱經) 등에 유입되고 배뇨에 효과가 있어 부종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

다이어트 및 미용에도 좋다. 포만감이 강해 저열량 음식을 먹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동과 고르는 법

품질이 좋은 동과는 외형상 균형이 잡히고, 반점이 없고, 껍질이 두툼하고, 속이 적다.

둥과중[冬瓜盅, 동과충: 광둥(廣東, 광동) 및 상하이(上海, 상해) 일대의 한족(漢族) 음식이다. 둥과를 하나의 용기로 사용하고 안에 소를 넣어 쪄서 먹는다. 둥과로 만든 ‘용기’까지 먹고 국물에서는 둥과의 향이 나며 둥과와 소가 서로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은 껍질이 얇고 속이 많은 어린 동과로 만들어야 향이 더욱 좋다.

동과볶음에는 색깔이 진한 녹색인 동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껍질에 윤기가 흐르고, 두툼한 것이 좋다.

동과탕은 껍질이 연한 녹색을 띠고, 껍질이 얇고 부드러운 것으로 만들면 더욱 맛이 좋다.

◆먹는 법

동과미역국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춘다. 동과버섯탕은 면역력을 길러준다.

◆식용시 주의사항

동과는 성질이 차가워 과다 섭취하면 위장과 비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피부 미용에 좋은 수세미오이

◆효능

수세미오이의 줄기 앞부분은 생채로 많이 먹는다. 근육을 풀어주고 진해거담에 효과적이다.

수세미오이꽃은 해열작용 및 해독작용이 있다.

수세미오이의 잎, 뿌리는 소염작용 및 살균작용이 있어 종기나 부스럼 등에 효과적이다.

수세미오이의 섬유는 가슴 통증과 근육이 시큰거리는 것에 좋다.

◆수세미오이 고르는 법

색깔: 비교적 연한 색깔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색이 진할수록 오래된 것일 확률이 높다.

무늬: 껍질 부분이 매끈매끈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무늬가 화려할수록 오래된 것일 확률이 높다.

외형: 길고 곧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뿌리 부분의 곡선이 클수록 오래된 것일 확률이 높다.

감촉: 단단하고 질긴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약간의 탄성이 있으면 신선한 것이며 만졌을 때 물렁물렁하면 속이 비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먹는 법

수세미오이흰목이버섯백합탕은 정력과 폐를 보양해 여름철 기침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좋다.

◆식용시 주의사항

오래 익히면 영양분이 파괴된다.

수세미오이는 성질이 차고 매끄럽다. 소화기관이 차가운 사람들은 설사의 위험이 있으니 조금만 먹는 것이 좋다.

수세미오이의 섬유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여성들은 월경 기간에 피하는 것이 좋다.

보양에 좋은 호박

◆효능

호박은 위와 비장을 보하고 소화 기능을 향상시킨다. 또한 1년 4계절 먹을 수 있는 보양 식품이다.

고섬유질, 저열량 음식이다. 250g의 호박에는 3g의 섬유가 들어 있는데 50칼로리 밖에 되지 않는다.

눈과 피부를 보호한다. 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주름 방지에 좋고 눈에 좋은 비타민A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혈당 수치를 잡아준다. 호박을 먹으면 인슐린 지수가 올라가 혈당 수치를 잡는다.

편안한 수면에 도움을 준다. 호박씨에는 트립토판이 함유되어 있어 멜라토닌 생성에 도움을 주고 수면에 도움을 준다.

◆호박 고르는 법

다른 채소와는 다르게 호박은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좋다.

색깔: 노란 호박의 경우 색깔이 깊을수록 좋다. 줄무늬는 선명하고 두꺼울수록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 초록색 호박의 경우 녹색이 검게 변한 것이 좋고 홈이 깊으며 씨가 많은 것이 좋다.

냄새: 호박은 오래되면 고유의 냄새를 풍긴다. 하지만 충분히 오래되지 않았을 때는 채과 향이 강하게 난다.

감촉: 늙은 호박의 껍질은 단단한 것이 좋다. 만약 껍질 부분이 쉽게 부서진다면 아직 충분히 여물지 않은 것이다. 손으로 호박의 줄기를 꺾었을 때 단단한 느낌이 나면 채취하기 딱 좋은 시기라는 것을 의미한다.

◆먹는 법

산약호박죽은 혈당 수치를 잡아주고 위와 비장에 좋다. 호박소고기국은 기혈 순환에 좋고 위와 비장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식용시 주의사항

많이 먹으면 수분과 열이 많아져 위에 열이 나면서 구취 증상이 일어나거나 피부질환, 황달, 무좀 등의 증상이 일어난 사람, 평상시 복부 팽창이 심한 사람은 조금만 먹길 권장한다.

수분이 많은 수박

◆효능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빨간 수박에는 다량의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어 손상된 피부를 빠르게 개선시킨다.

근육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다. 수박에는 다량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신경을 조절하고 근육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기억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수박에는 콜린(비타민B의 일종)이 함유되어 있어 생체시계를 조절하고 머릿속을 맑게 한다.

◆수박 고르는 법

육안 선별: 크고 진한 녹색이 가장 좋고 많이 구부러진 것이 맛이 좋다. 밑부분은 둥글고 작은 것이 좋고 반대로 밑부분이 크면 껍질이 두껍고 맛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감촉: 껍질은 반들반들하고 단단한 것이 좋다. 껍질이 끈적끈적하거나 물렁하면 오래된 것이다.

손대중: 잘 익은 수박은 무게가 가벼운 편이다.

소리: 손가락으로 살짝 두드려보면 ‘통통’하고 맑은 소리가 나는 것이 좋다.

◆먹는 법

수박껍질붉은팥녹두탕 잇몸 붓기를 가라앉힌다. 수박껍질계란탕은 보양 및

다이어트에 좋다.

◆식용시 주의사항

체질적으로 약하고, 피곤함을 잘 느끼고, 추위를 잘 느끼는 사람은 적당량만 먹기를 권장한다.

소화기관이 차가운 사람은 복부가 팽창하거나 설사가 유발될 수 있으니 소량만 먹기를 권장한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생명시보(生命時報) 위챗 공식계정(ID: LT0385) 

사회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