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11일] 6월 10일 칭다오(靑島, 청도)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칭다오 정상회의 대범위 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회의를 주재하고 중요 연설을 발표했다. ‘300억 위안 규모의 특별 차관 설립’, ‘3000개 인력자원개발교육 정원 제공’, ‘각국을 위해 2000명의 법 집행 인력 교육’…시진핑은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중국의 중대한 조치를 발표했다.
평범치 않은 17년을 걸어온 상하이협력기구는 어떤 기여를 했을까? ‘성년식’을 앞둔 상하이협력기구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시진핑은 자신의 분석과 판단을 내놓았다.
● SCO의 17년 발전 세 마디로 평가
1. 지역 협력의 새 모델을 열어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새로운 기여를 했다.
2. 세계 최대의 면적과 인구를 보유한 종합적인 지역 협력기구
3. 세계의 평화와 발전 촉진, 국제 공평정의를 수호하는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역량으로 자리매김했다.
● SCO가 왕성한 생명력을 유지하는 비결 한 마디로 설명
상하이협력기구가 시종일관 왕성한 생명력과 강한 협력 동력을 유지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SCO가 독창적으로 제기하고 시종일관 실천한 ‘상하이정신’에 있으며, ‘상하이정신’은 상호신뢰, 호혜, 평등, 협상, 다양한 문명 존중, 공동 발전 모색을 주장한다.
● 세계 추세와 시대 흐름에 대한 4가지 판단
1. 현재 세계 패권주의와 강권정치가 존재하지만 국제질서를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려는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으며, 국제관계 민주화는 막을 수 없는 시대적 추세로 자리잡았다.
2. 다양한 전통적∙비전통적 안보 위협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지만 평화를 수호하려는 역량은 평화를 깨려는 세력을 꺾고 승리할 것이며, 안보와 안정은 사람들이 원하는 바다.
3. 일방주의, 보호무역주의, 반세계화 정서가 끊이지 않고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지만 ‘지구촌’의 세계는 각국이 날로 이익 융합과 운명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으며, 협력공영은 대세의 흐름이다.
4. 문명 충돌, 문명 우위 등 논조가 수시로 자취를 감추었다 다시 출현하지만 문명의 다양성은 인류 발전의 마르지 않는 동력이며, 상이한 문명 교류의 상호학습은 각국 국민의 공통 염원이다.
● ‘상하이정신’을 선양하는 ‘5대 觀’ 최초로 체계적으로 제시
1. 혁신∙조율∙녹색∙개방∙공유의 발전관 제창
각국의 경제사회 협동 발전을 실현하여 발전 불균형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의 격차를 좁히고 공동번영을 촉진해야 한다.
2. 공동∙종합∙협력∙지속가능한 안보관 실천
냉전사고, 집단대항을 버려야 하고, 타국의 안보를 희생한 대가로 자국의 절대적인 안보를 얻는 방법에 반대하며 보편적인 안보를 실현해야 한다.
3. 개방∙융합∙호혜∙공영의 협력관 견지
이기적이고 근시안적이고 폐쇄된 편협한 정책을 거부해야 하고,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칙을 지키고 다자간 무역체제를 지지해 개방형 세계 경제를 구축해야 한다.
4. 평등∙상호학습∙대화∙포용적인 문명관 수립
문명 교류로 문명의 간극을 초월하고, 문명 상호학습으로 문명의 충돌을 초월하고, 문명 공존으로 문명의 우월함을 초월해야 한다.
5. 공동 상의∙공동 건설∙공유의 글로벌 거버넌스관 견지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을 끊임없이 개혁하고 각국이 협력해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
● 상하이협력기구의 차후 행보에 관한 5대 제안
첫째, 단결 신뢰하는 강대한 역량 응집
<칭다오 선언>, <장기 선린우호협력 조약 실시 요강> 등 문건을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각국이 선택한 발전노선을 존중하며, 상호 핵심이익과 중대한 요구를 함께 배려한다.
둘째, 평화적이고 안전한 공동 토대 구축
<‘3대 세력’ 척결을 위한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협력 요강>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평화사명’ 등 합동 반테러 훈련을 계속해서 개최해 국방 사무 안보, 법 집행 안보, 정보 안보 협력을 강화한다.
‘상하이협력기구-아프가니스탄 연락팀’의 역할을 발휘해 아프간 평화 재건 프로세스를 촉진해야 한다.
셋째, 공동발전 번영하는 강력한 엔진 구축
발전 전략 연계를 촉진하고, 공동 상의∙공동 건설∙공유의 원칙에 입각해 ‘일대일로’ 건설을 추진하고 지역 무역 원활화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국제 도로운수 편리화 협정> 등 협력 문건 이행에 박차를 가한다.
넷째, 인문교류 협력의 공동 유대감 밀착화
<SCO 회원국 환경보호 협력 구상> 등 문건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청년교류캠프 등 브랜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교육, 과학기술, 문화, 관광, 보건, 재해방지, 미디어 등 각 분야의 협력을 착실하게 추진한다.
다섯째, 국제협력의 파트너 네트워크 확대
옵서버 국가, 대화 파트너 국가 등과 지역 국제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유엔 등 국제 및 지역기구와의 파트너 관계를 긴밀히 하며,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국제 금융기관과 대화를 한다.
● SCO 회원국 협력 촉진을 위한 7가지의 약속과 조치
1. 향후 3년 중국은 중국-상하이협력기구 국제 사법교류협력 교육기지 등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각국의 법 집행 인력 2000명을 교육시켜 법 집행 능력 건설을 강화하길 원한다.
2. 중국은 올해 11월 상하이(上海, 상해)에서 개최될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각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
3. 중국정부는 칭다오에 중국-상하이협력기구 지방 통상 협력 시범구를 건설하는 것을 지지한다.
4. 중국정부는 ‘중국-상하이협력기구 법률 서비스위원회’를 설립해 통상 협력을 위해 법률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5. 중국은 상하이협력기구 은행 연합체 틀 내에서 300억 위안 규모의 특별 차관을 설립할 것이다.
6. 향후 3년 중국은 각 회원국에게 3000개의 인력자원개발교육 정원을 제공할 것이다.
7. 중국은 펑윈(風雲) 2호 기상위성을 이용해 각국에 기상서비스를 제공하길 원한다.
연설 마지막에 시진핑은 중국은 각 회원국과 함께 적극적, 실무적, 우호협력의 정신에 따라 이번 회의의 공감대를 전면적으로 이행하길 원하며, 차후 의장국인 키르기스스탄의 업무를 지지한다면서 함께 손잡고 SCO의 더욱 밝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가자고 밝혔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클라이언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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