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20일] 충칭(重慶) 제팡베이(解放碑, 해방비) 상권에서 3000㎡ 부지의 한 슈퍼 쇼핑몰이 생겨났다. 이 쇼핑몰은 다름 아닌 순펑(順豐)이 세운 ‘Wow 와우 글로벌 명품점’이다. 순펑은 작년 연말 무인 편의점 및 무인 가판대 ‘펑e주스(豐e足食)’를 출시한 데 이어 신유통 분야에서 또 다른 행보에 나서 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순펑 첫 글로벌 신유통점 개념도
신유통 오프라인 매장 진출 위한 첫 신호탄 쏘아 올려
‘Wow 와우’로 명명된 글로벌 명품점 부지는 3000㎡를 상회하며 LG, 1F, 2F 및 RF 구역으로 된 총 4층짜리 건물이다. 현재 LG 구역은 이미 개업했으며, 나머지 구역은 7월 개업을 앞두고 있다. LG 구역에는 글로벌 왕훙(網紅: 인터넷 스타) 푸드관, 일본식 아이스 식품 푸드코너, 왕훙 건강음료, 패션 셀렉트샵, 유행 메이크업관, 일본식 미용실 등 생활 전반에 관계된 매장들이 입점했으며 대부분이 해외 인기 브랜드다.
매장 상품은 해외 전문 바이어들이 엄선한 것들로 소비자들은 상품을 골라 자신이 직접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도 있고, 미니프로그램 쇼핑몰에서 상품을 골라 결제를 하고 상품 진열대에서 가져갈 수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쇼핑몰은 안면인식, 셀프 결제, 행위분석 등의 기술을 융합해 고객이 혼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Wow 와우 글로벌 명품점은 해외직구 신모델을 적용했다. 매장 내 모든 상품은 현장에서 살펴보고 고를 수 있고, 현장에서 결제하고 가져갈 수도 있다. 또는 물건을 고른 후 오프라인으로 결제를 하고 해외에서 직접 배송받을 수 있다. 의류는 현장에서 입어보고 모델과 사이즈를 고른 후 해외 상가에 직접 주문해 순펑물류를 통해 집으로 배송받을 수도 있다.
Wow 와우 글로벌 명품점 내부 풍경
조심스런 신유통 판짜기
순펑은 자신의 물류왕국을 계속해서 구축하고 있다. 동시에 신유통 분야에서의 배치는 신비해 보인다. 업계에서는 순펑이 조심스레 다음 포석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적으로 현재 신유통 열풍에 비교하면 순펑은 이미 오래전에 온라인∙오프라인 융합의 사업 기회에 대해 냄새를 맡았다. 10여 년 동안 순펑은 유통분야에서 계속해서 모색을 해왔다. 2009년 7월부터 순펑은 전자상거래를 시도해 ‘순펑E상권’을 내놓았고, 2012년에는 ‘순펑베스트(順豐優选, sfbest.com)’를 출시했다. 2014년 5월 순펑은 O2O 매장 ‘헤이커(嘿客)’를 전국에서 오픈했다.
순펑의 전자상거래 업무가 걸어온 길은 택배사업처럼 줄곧 순풍에 돛을 단 것만은 아니었다. 특히 헤이커는 설립 초기 불과 4개월 만에 전국에 2000개 매장이 오픈했으나 후에 실적 하락세가 빠른 속도로 확장되면서 문을 닫는 점포들이 속출했고, 지금은 모두 순펑자(順豐家)로 이름을 바꾸었다.
현재 순펑베트스, 순펑자의 실적과 확장 계획에 대해 순펑 측에서는 노코멘트하고 있다. 한편 공개 데이터에서 순펑의 상업영역은 2013~2015년 3년간 누계 적자가 16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전 순펑홀딩스는 상업영역에서 떨어져 나갔다.
순펑은 떨어져 나간 상업영역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반대로 유통 분야에서의 협업을 갈수록 넓혔다. 2017년 소식통에 의하면 순펑베스트는 ‘택배+편의점’ 가맹점 모델의 외연을 넓혀 향후 1년간 오프라인 매장 4500개, 2~3년 내에 수만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2017년 11월 무인 가판대 ‘펑e주스’가 정식으로 오픈하면서 순펑그룹은 무인 가판대 격전지에 가세한 첫 물류기업으로 떠올랐다.
한편 2017년 순펑은 퉁청배송(同城配送), 콜드체인 등 업무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순펑의 모색과 신유통 배치에 대한 외부의 추측을 더욱 키웠다.
신유통 열풍 상승일로
무인 편의점의 신유통 대세는 2017년에 이미 포문을 열었다. 2017년 7월 1일, 상하이(上海, 상해)에서 첫 무인 편의점이 오픈했다. 7월 2일 선전(深圳, 심천)은 자동 계산을 실현해 전 매장에 계산원을 없앴다. 7월 7일 마윈(馬雲)의 무인 편의점이 항저우(杭州, 항주)에서 오픈했다. 류창둥(劉強東) 징둥 CEO도 전국에 50만 개의 징둥 편의점 오픈 및 대량의 징둥((京東, JD.COM)) 무인 편의점 계획을 선언했다.
새로운 단계로 진입한 유통업은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런 유통업의 변혁 중에서 관건적인 몇 개의 단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신유통의 시대에서 공급사슬 관리의 본질에는 사실상 변화가 발생하지 않았다. 통합 사슬과 협동 사슬에서의 각 단계, 이를테면 공급업체, 각 판매 루트, 창고, 매장 단계에서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정확한 수량으로 최단 시간 내에 소비자에게 배송해 서비스 수준의 만족을 실현하는 동시에 전체 시스템의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유통의 가장 근본적인 착안점은 모든 행위는 소비자 니즈를 지향점으로 하여 기술과 루트 등의 장벽을 깨고 최고의 브랜드 체험을 창출하는 것이다. 신유통의 생태계가 어떻게 바뀌더라도 이 근본적인 출발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신유통 시대에서 모든 소비자와 자신의 스마트폰이 긴밀하게 맞물릴 때 우리는 상점과 소비자 관계 재편의 중대한 시험에 직면하게 된다.
상점과 소비자 간의 관계를 어떻게 재편할 것인가? 핵심은 데이터에 있다! 고객의 모든 결제 선호도, 소비 경로, 소비 습관, 회원 정보 등의 데이터를 전부 수집한 다음 빅데이터 통합 능력을 활용해 데이터를 한 단계 더 분석하고 정리하는 자가 운영, 마케팅, 서비스 체험 등 분야의 고도화와 업그레이드를 해낼 수 있다.
유통에서 신유통에 이르기까지 늘어난 것은 ‘新’ 자 하나뿐만이 아니다. 새로운 유통장면, 새로운 상점과 소비자 관계, 새로운 공급사슬 과정이 더 많이 늘어나 산업에 변화를 몰고 온 동시에 소비자들도 신유통에서 혜택을 얻고 더 고효율적인 서비스를 받고 더 양질의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서 효율과 소비자 체험을 제공하는 상가를 주목할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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