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육상 기록! 중국 쑤빙톈, 100m 9초 91로 우승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6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공식 홈페이지 소식, 현지시간 6월 22일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IAAF 육상경기에서 중국의 쑤빙톈(蘇炳添) 선수가 9초 91의 기록으로 남자 100m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3일 전 동료 셰전예(謝震業) 선수가 기록한 중국 최고 기록 9초 97을 넘어섬과 동시에 나이지리아에서 카타르로 귀화한 페미 오구노데 선수가 2015년 세운 아시아 최고 기록 9초 91과 타이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사진 출처: 쑤빙톈(蘇炳添) 선수 개인 웨이보(微博)

당일 남자 100m 경기는 예선과 결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쑤빙톈 선수는 예선에서 10초 04의 기록으로 2조 1위를 기록했다. 쑤빙톈 선수는 약 1시간 후 실시된 결선에서 3번 레인에 섰다. 초속 0.2m의 뒷바람을 맞으며 출발했고 스타트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그는 점점 더 빨리 달리기 시작했고 최종 9초 91의 기록으로 골라인에 들어오며 지난 19일 프랑스에서 동료 셰전예 선수가 기록한 9초 97보다 기록을 0.06초나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 또한 동시에 2015년 우한(武漢, 무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페미 오구노데 선수가 기록한 아시아 최고 기록과 타이기록을 세우는 데도 성공했다.

쑤빙톈 선수의 종전 최고 기록은 2015년 미국 유진에서 개최된 다이아몬드리그와 베이징(北京, 북경)에서 개최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9초 99이다. 쑤빙톈 선수는 당시 아시아 최초로 10초대의 벽을 깬 선수로 기록됐다.

한편 당일 마드리드 경기에서는 이탈리아 선수가 9초 99의 기록으로 2위, 남아프리카 선수가 10초 01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쑤빙톈 선수는 우승을 차지하고 SNS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빨랐다. 지금까지 지지해 준 중국 육상에 고마움을 전하고 부모님, 아내, 아이, 쑤빙톈을 지지해 주고 관심 가져 준 모든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여러분들이 나의 힘이다”라고 전했다.

2018년 3월 쑤빙톈 선수는 올해 안에 자신의 최고기록인 9초 99를 깨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기록 단축을 위해 어떤 경기에 힘을 더 쏟을 것인지는 당일 자신의 컨디션과 경기 시간대를 보고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쑤빙톈 선수는 지난 5월 27일 유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비공인 기록(육상에서는 뒷바람이 초속 2m 이하로 불어야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다) 9초 90의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번역: 은진호)

사진 출처: 쑤빙톈(蘇炳添) 선수 개인 웨이보(微博)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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