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27일] 한국과 조선은 26일 판문점 내 한국 측 시설 ‘평화의 집’에서 철도협력 분과회의를 가졌다. 양측은 공동조사단을 꾸리기로 하고, 다음 달 24일부터 경의선과 동해선(조선 국경 내) 철도 노선에 대한 실사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 통일부가 같은 날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한•조 양측은 남북 철도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을 위해 공동조사단을 먼저 구성하고, 이른 시일 내 조선 측(개성~신의주, 금강산~두만강) 노선에 대한 공동실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경의선(문산~개성)과 동해선(제진~금강산) 남북 연결구간에 대해선 내달 중순 전후로 공동조사를 진행하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후속 조치에 착수하기로 했다. 철도역 주변 건설과 통신 개설 작업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양측은 높은 수준의 철도 연결 및 현대화 작업 추진을 위해 철도 노선 현대화 설계, 시공방법 등 문제에 관해선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고, 조속한 시일 내에 착공식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판문점 연락망을 통해 문서 교환방식으로 계속해서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한•조 양측이 10년 만에 재개한 철도협력 회담이다. 한국 측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조선 측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참가했다.
한•조 양측은 이달 1일 판문점 한국 측 시설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을 개최해 ‘판문점 선언’의 구체적인 방안과 후속 조치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철로, 도로, 산림으로 나눠 회의를 진행하고 경의선, 동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 및 현대화 문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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