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베이징(北京,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방문한 제임스 메티스 미 국방부 장관과 만남을 가지고 있다. [촬영/신화사 리강(李剛) 기자]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방문한 제임스 메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남을 가졌다.
시진핑은 “현재 세계는 대발전, 대변혁, 대조정 시기에 놓여 있으며, 다극화와 경제 글로벌화 발전을 통한 국가 간 상호 의존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인민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을 원하지만, 중국은 평화발전 노선을 유지하면서 확장주의와 식민주의 노선을 걷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세계를 혼란에 빠트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은 “중•미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진핑은 중•미 수교 40년 역사와 실천은 중•미 관계 발전이 양국 국민과 세계 국민들에 이익을 가져오고 세계와 지역 평화, 안정, 번영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피력했다. 또 중•미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으며, 양측의 공통점은 이견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시진핑은 “넓은 태평양은 중•미 양국과 다른 국가들을 수용할 수 있다”면서 중•미 양국은 상호 존중, 협력 윈윈을 원칙으로 양국 관계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은 중•미 간 공동이익이 존재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이견이 있다는 사실을 회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진핑은 주권과 영토 문제에 있어 중국의 태도는 확고하고,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선대로부터 내려온 영토는 한 치도 잃을 수 없고, 다른 사람의 물건은 조금도 필요 없다고 말했다.
시진핑은 “양군(軍) 관계는 양국 관계의 중요한 구성요소”라면서 최근 몇 년간 양군 관계는 좋은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예로부터 병법을 알면 싸우지 않는다고 말하며 양군의 인적 교류와 시스템 건설 강화는 의혹을 해소하고, 오해와 오판으로 빚어지는 의외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시진핑은 양군이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를 증진하며 협력을 심화해 이견을 조정하면서 양군 관계가 양국 관계의 안정장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메티스는 시진핑과의 만남에 감사를 표하면서 미국은 양국•양군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양군 관계가 양국 관계 지위•작용에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은 미•중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통해 전략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호혜 협력을 확대해 이견이 조율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더해 충돌과 대립을 피해 양군 관계가 양군 관계 발전 추진에 건설적인 요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메티스는 시진핑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안부 인사를 전했고, 시진핑은 이에 화답했다.
웨이펑허(魏鳳和) 국무위원 겸 국방부 부장 등도 이날 만남에 참석했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18년 6월 28일 01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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