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쉬 화웨이 순환 CEO(최고경영자) 'MWC 상하이' 기조연설
"화웨이는 5G(5세대 이동통신)에서 주요 기술력을 이미 다 갖췄다. 5G 상용화를 목표로 한 각국 통신업체들에 올해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내년 5G용 칩셋과 스마트폰을 상용화하겠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CEO(최고경영자)는 27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기조연설에서 5G 시장 선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5G 기술 특허를 다른 통신 장비업체에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5G 생태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 27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에서 기조연설하는 에릭 쉬 화웨이 순환 CEO(최고경영자). /화웨이
에릭 쉬 회장은 5G 시대에 화웨이를 단순한 통신장비 업체를 넘어 자율주행차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키우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5G의 핵심 콘텐츠로 떠오른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을 지금의 무제한 음성통화처럼 끊김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세상을 앞당기겠다"고 했다.
화웨이는 이날 메인 전시관에 1100㎡(약 33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5G용 통신 장비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VR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장 인기를 끈 기술은 화웨이가 중국 최대 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과 상하이 시내도로 10㎞ 구간에 5G 망을 구축하고 선보인 자동차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술이었다. 시연자는 전시관에 마련된 운전대를 잡고 실제 상하이 도로에 있는 자동차에 달린 카메라 영상을 보면서 원격 운전을 했다. 이 차량이 움직이면 뒤에 있는 무인자동차가 10m 거리를 유지하며 달렸다. 화웨이 관계자는 "원격 의료 서비스, VR 게임 등 차세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5G 시대를 선도하는 종합 테크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조선비즈(이기문 기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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