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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7월04일 

中 ‘텐센트’, 전방위 투자로 글로벌 게임 왕국 건설

글로벌 인수•합병 잇따라…작년 세계 게임시장 투자 40% 차지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6:38, July 04, 2018

중국 인터넷•게임 업체 텐센트가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게임 왕국을 건설 중이다.

텐센트는 2010년 이후 미국의 대표 게임사 액티비전블리자드, 유비소프트, 에픽게임즈의 지분을 매입하고,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했다. 한국에서는 국내 1위 업체 넷마블의 3대 주주이며 최근엔 중견 게임 업체 블루홀의 지분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지바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세계 게임 업계에 투자된 42억 달러(약 4조 7000억 원) 중 40%가 텐센트에서 나왔다.

전방위 투자로 몸집을 불려 나간 텐센트는 올해 1분기 매출 12조 6000억 원, 순이익 4조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순이익은 61% 증가한 것으로, 게임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 전 세계 PC•비디오•모바일 기기별 매출 상위 5위 게임(총 15개) 중 7개가 텐센트가 투자한 게임 업체가 만들었거나 텐센트가 유통한 것이다. 국내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텐센트는 한국 게임 시장에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이라며 "텐센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기 게임 만든 회사…알고 보면 텐센트 소유

시장조사업체 수퍼데이터리서치에 따르면 인기 총쏘기 게임 '포트나이트'는 5월 한 달간 매출 약 3억 1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이 게임은 전체 이용자(1회 이상 접속) 1억 25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고 인기 게임이다. 무료 게임인데도 게임 내 아이템 결제로만 누적 매출 1조 3000억 원을 올렸다. 이 게임을 만들고 유통한 회사는 미국의 에픽게임즈. 하지만 웃고 있는 기업은 태평양 건너 중국의 텐센트다. 2012년 텐센트는 당시만 해도 평범한 게임사였던 에픽게임즈에 3억 33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48%를 확보했다.

▲ 중국 텐센트가 창업자 마화텅(맨 왼쪽) CEO가 주도하는 공격적인 투자 아래 글로벌 게임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텐센트는 인기 총쏘기 게임 포트나이트(가운데)를 만든 에픽게임즈의 최대 주주이고, 인기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오른쪽)을 만든 수퍼셀을 10조원에 인수했다. /블룸버그·각 사 

▲ 중국 텐센트가 창업자 마화텅(맨 왼쪽) CEO가 주도하는 공격적인 투자 아래 글로벌 게임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텐센트는 인기 총쏘기 게임 포트나이트(가운데)를 만든 에픽게임즈의 최대 주주이고, 인기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오른쪽)을 만든 수퍼셀을 10조 원에 인수했다. /블룸버그•각 사

PC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로 유명한 미국의 라이엇게임즈는 2015년 텐센트가 지분 100%를 사들이면서 텐센트 자회사가 됐다. 텐센트는 2011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를 시작해 총 4800억여 원으로 라이엇게임즈를 삼켰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해 텐센트에 21억 달러를 벌어다 줬다. 텐센트는 미국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지분 5%, 유비소프트의 지분 5%도 갖고 있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세계 게임 시장 매출 순위 5위, 유비소프트는 12위 회사다. 텐센트는 2016년 핀란드의 대표 모바일 게임사 수퍼셀 인수 때 은행 대출까지 받아가며 10조 원을 쏟아부었다.

◆한국 게임 업계에도 엄청난 영향력

텐센트는 한국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텐센트는 현재 PC•모바일 총쏘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히트를 친 블루홀 지분 10%를 약 5000억 원대에 매입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가 확정되면 텐센트는 장병규 창업자(약 20%)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텐센트는 이에 앞서 넷마블에 2014년 5330억 원을 투자해 현재 지분 17.7%를 보유하고 있다. 창업자 방준혁 의장(24%)과 CJ E&M에 이어 3대 주주다. 이 외에도 카카오게임즈•네시삼심삼분 등 알려진 국내 게임 기업 투자만 6개 사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텐센트의 영향력 아래에 놓이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면서 중국 내 유통망을 쥐고 있는 텐센트와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텐센트의 공격적인 확장은 창업자이자 CEO인 마화텅이 주도하고 있다. 미 경제 전문지 포천은 "창업자 마화텅은 여러 게임 회사에 분산투자하고 지켜보다가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전체를 사들인다"며 "투자한 기업의 경영권은 그대로 인정하지만 그 회사 게임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모방하는 데에는 거리낌이 없다"고 평가했다. 예컨대 텐센트는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한 다음, 라이엇의 PC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모바일로 옮긴 '왕자영요'를 출시했다. 텐센트는 이 게임으로만 지난해 매출 2조 원을 올렸다. 자회사의 게임을 베껴 대박을 낸 것이다. 포천은 "텐센트는 투자자이자 경쟁자고 그들과 손을 잡는 것이 항상 좋은 결과만을 남기진 않는다"고 평가했다.

원문 출처: 조선일보(임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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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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