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마트비엔코 러시아연방의회 상원의장과 만남

[인민망 한국어판 7월 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4일 인민대회당에서 발렌티나 이바노브나 마트비엔코 러시아연방의회 상원의장과 만남을 가졌다.

시진핑은 마트비엔코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하며, 현재 중•러 관계는 역사적으로 가장 좋은 시기에 놓여 있다면서 올해 양국 모두 국내 정치 의정을 순조롭게 마쳤고, 국가와 민족의 부강 진흥 노선을 실현하는 견고한 발걸음을 내디뎠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러 관계가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하는 데 기초를 단단히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러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흔들림 없는 전면전 전략 협력을 심화하여 계속해서 양국의 핵심이익을 보호하고 적극적으로 국제사무와 글로벌 거버넌스에 참여하면서 세계 평화 안정에 중요한 공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은 입법기구 협력은 양국 관계에 있어 중요한 구성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러시아연방의회 간 교류 관계가 거듭 개선되어 양국이 전방위 협력을 전개하는 데 있어, 입법적인 뒷받침을 효과적으로 제공해 다양한 경로의 교류 플랫폼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 입법기구가 각자 우위를 발휘해 계속해서 양국 각 분야 협력에 정책과 법률적 지원을 제공하고, 치국이정(治國理政: 국가 통치), 감독•보장 등 방면에서 상호 학습과 참고를 강화하며 중•러의 세대적 우호 이념을 높이고, 양국 관계 발전에 더욱 튼튼한 사회와 민의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트비엔코는 시진핑 주석에 푸틴 대통령의 안부와 축원을 전하며 양국 정상의 지도력으로 러•중 관계는 높은 수준의 발전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현재 양국의 중요한 임무는 양국 정상이 합의한 중요 사안을 실현하는 데 있다면서 양국 입법기구가 이와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마트비엔코는 러시아연방의회는 중국 전인대와 더 깊은 협력을 원한다고 밝히며, 입법 등 방면에서 경험과 교류를 강화하고 각 영역의 실질적인 협력 추진을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자 의회 조직의 협력을 강화해 러•중 관계 발전 대국(大局)에 더 많은 기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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