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19일] 7월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는 높은 하늘과 맑은 구름, 쾌적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얼마 후면 제10차 브릭스 정상회의가 이곳에서 개최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초청에 응해 회의에 참석한다. 이는 시진핑 주석의 6년째 연속 참석 또는 브릭스 정상회의 주재다.
작년 9월, 아름다운 샤먼(廈門) 루다오(鷺島)에서 브릭스 정상은 더욱 긴밀하고 광범위하며 전면적인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고, 경제∙무역∙재정∙금융, 정치안보, 인문교류의 ‘삼륜구동’ 협력 업그레이드판을 구축하며, ‘브릭스+1’ 협력 이념을 확립해 두 번째 ‘황금빛 10년’의 희망찬 비전을 그려 나가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브릭스 정상회의 10주년이다. 브릭스 5개국은 샤먼회의의 공감대 이행을 계기로 브릭스 협력의 큰 방향을 확고히 파악해 단결협력 강화, 공동발전 모색, 다자주의 견지, 공평정의 수호의 강력한 신호를 내보내고 브릭스 책임을 용감하게 짊어지고 브릭스의 역할을 보여주며 브릭스의 책임감을 구현해 두 번째 ‘황금빛 10년’이 비전에서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추진할 것이다.
♦ 샤먼회의의 훈풍을 타고
샤먼회의 기간 시진핑 주석은 브릭스 협력 10년의 경험을 총정리하고 ‘평등하게 대하고 구동존이한다’ ‘실무혁신 및 협력윈윈’ ‘천하를 가슴에 품고 자신이 성공하려면 우선 다른 사람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한다’등 세 가지의 중요한 시사점을 귀납했다. 또 ‘브릭스 협력을 심화해 5개국 경제성장 동력 추진’ ‘브릭스 책임을 용감하게 짊어지고 세계의 평화와 안녕 수호’ ‘브릭스 역할을 발휘해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완비’ ‘브릭스 영향력을 확대해 광범위한 파트너십 구축’ 등 4개 방면에서 두 번째 10년에서 브릭스의 협력 청사진을 그렸다.
샤먼 회의에서 브릭스는 30여 건의 실무협력 성과를 달성했다. <브릭스 경제 동반자 전략 이행 진전 보고서>를 발표했고, <경제무역협력행동강령> <투자원활화요강> <서비스무역협력 로드맵> <혁신협력행동계획> 등의 협력 문건을 제정해 무역투자 대시장, 통화금융 대유통, 인프라 대연결 건설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두었다.
샤먼회의는 브릭스 협력을 메커니즘화, 진심화로 향해가도록 추진한 중요한 회의라는 것이 각 측의 보편적인 평가이다.
샤먼에서 요하네스버그까지 두 번째의 ‘황금10년’ 비전을 어떻게 현실로 추진할까? 요하네스버그회의는 샤먼회의의 협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릭스 아프리카: 제4차 산업혁명 중에 포용적인 성장과 공동 번영 모색’이라는 주제는 중국의 ‘신산업혁명의 기회를 파악해 혁신으로 성장을 촉진하고 전환을 촉진하자’라는 주장과 일치한다.
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브릭스 신산업혁명 동반자 관계’ 구축을 공동 주창하며 다른 회원국들은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이외에도 브릭스 협력을 진일보 강화하기 위해서 남아공은 평화유지 업무팀, 백신 R&D 센터, 여성포럼 등 혁신제도 설립을 제안해 다른 브릭스 국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아공은 ‘브릭스+’ 정상 대화회의를 계속적으로 개최하고 2013년 더반회의의 토대에서 브릭스 국가 정상과 아프리카 정상 대화회의를 계속 개최해 ‘브릭스+’ 협력을 더 다양화하고 브릭스의 개방 다원화된 발전 파트너 네트워크를 더 확대할 것이다.
♦ 단결협력을 잘 하기 위한 노력
4대주에 위치하며 30억 이상의 인구를 아우르는 브릭스는 10년 넘게 협력이 급속하게 발전했고 민심이 날로 가까워져 ‘도(道)에 맞게 사귀면 천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사이가 좋고, 두터운 친분을 쌓으면 우정이 금석처럼 단단하다’는 중국 옛 격언을 입증했다.
브릭스 협력의 도(道)는 무엇일까? 시진핑 주석은 샤먼회의에서 “이는 서로 존중하고 도우면서 손잡고 본국의 실정에 맞는 발전을 길을 걷는 것이다. 개방포용과 협력윈윈의 정신에 입각해 꾸준히 경제, 정치, 인문협력을 추진하는 것이다. 국제 공평정의를 주창하고 기타 신흥시장 국가와 개도국이 마음을 합쳐 서로 도우면서 양호한 외부환경을 함께 조성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협력의 도를 지침으로 브릭스 국가의 단결협력은 끊임없이 단단해졌고 협력추세는 강해졌다. 올해 3월 브릭스 5개국은 지적재산권 분야의 협력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체결해 최초로 관영 공동 성명의 형식으로 지재권 협력 목표와 협력 분야를 명확히 했다. 5월, 브릭스 국가 신개발은행(NDB)은 총 16억 달러(약 1조 8,192억 원) 차관 규모의 6개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프로젝트 수는 21개로 늘어났고, 차관 총액은 41억 달러 이상을 초과했다. 7월, 2018 브릭스 국가 국정운영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은 ‘글로벌 거버넌스 참여: 국민 이익을 수호해 브릭스에 지혜를 기여하자’를 주제로 심도있는 교류를 펼쳤다……브릭스 국가 신개발은행은 연내에 또 브라질에 첫 미주 지사기구를 설립해 지역 국가 발전을 더 잘 도울 계획이다.
브라질의 중국-아시아태평양연구소 Severino Cabral 소장은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은 날로 성숙하고 있으며 이는 개도국 협력의 성공 모델이라고 말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브릭스 국가 메커니즘의 국제적 영향력이 부단히 강화되어 국제사회의 브릭스 국가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동시에 브릭스도 다른 신흥시장 국가 및 개도국과의 단결협력을 부단히 확대하고 있다. 올해 브릭스 정상회의는 개도국이 가장 집중된 아프리카에서 개최되어 브릭스 국가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데 천금 같은 기회를 제공했다.
♦ 글로벌 거버넌스 책임 용감하게 짊어져
브릭스 제8차 경제통상 장관급 회의가 지난 7월 5일 남아공에서 개최되었다. 회의는 다자무역체제 지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반대와 관련한 단독 성명을 채택해 국제 여론의 광범위한 주목을 받았다.
성명은 브릭스는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고 규정을 기초로 한 투명, 비차별, 개방과 포용적인 다자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는 데 힘쓰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결연히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주장은 <브릭스 정상회의 샤먼 선언>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브릭스 국가가 현재 세계에서 큰 발전가능성이 있음을 다시금 방증했다.
경제 규모나 협력 수준으로 볼 때 브릭스는 무시할 수 없다. 브릭스 국가는 국토 면적이 약 세계의 30%, 인구는 약 세계의 40%를 차지하며, 경제총량은 세계의 23%를 초과하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도는 50%를 상회하는 국제 무대에서의 중요한 역량이다.
현재 경제 글로벌화는 역풍에 부딪쳤고 보호주의와 일방주의가 세계 경제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WTO가 얼마 전에 발표한 데이터에서 작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요20개국(G20) 회원은 39조항의 무역규제조치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갑절 증가한 것으로 세계의 브릭스에 대한 기대가 부단히 상승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현재 브릭스 경제는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고, 무역 총액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일로에 있어 실질적인 행동으로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하는 동시에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해 강력한 동력을 주입하고 있다”고 Severino Cabral 소장은 밝혔다.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에서 브릭스 및 신흥시장 국가와 개도국의 발언권과 대표성을 높이고 개방, 포용, 균형적인 경제 글로벌화 건설을 추진하여 신흥시장 국가와 개도국의 발전을 촉진하고, 남북 발전의 불균형 해결, 세계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강한 동력을 제공한다. 이는 <샤먼선언>이 브릭스를 위해 정한 글로벌 거버넌스 완비 목표이자 요하네스버그 회의 기간의 노력 방향이 될 것이다.
제10차 브릭스 정상회의 관영 홈페이지에 카운트다운판이 유독 눈길을 끈다.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까지는 아직 1주일이 남아 있다. 각 측은 이번 회의를 위해 최종 준비를 해야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및 아프리카 대륙에서 온 친구를 환영한다”면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우리는 브릭스, 나아가 전 세계를 위해 공동 번영과 발전으로 통하는 새 길을 열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샤먼에서 요하네스버그까지 브릭스 정상들은 브릭스 협력을 한층 더 심화시켜 브릭스 이야기가 사람들의 마음에 더 깊숙하게 파고들고 브릭스의 힘이 각국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도록 하기 위해서 또 다시 머리를 맞댈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18년 7월 18일 03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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