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24일] 17일 중국 상무부 협력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국 국내 투자자들이 전 세계 151개국 및 지역을 대상으로 기업 3617곳에 해외 직접투자(ODI)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누적 투자 규모는 517억 8000만 달러(약 58조 5321억 원)를 기록, 지난해 동기대비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공사 수주 영업액은 727억 6000만 달러로 8.1% 증가했다. 해외 신규 공사 수주액(계약액)은 1067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8% 감소했다. 해외파견 인력은 21만 8000명을 기록했고, 지난 6월 말까지 해외 각 유형의 인력은 99만 6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만 8000명 늘었다.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연선 국가에 대한 투자가 안정적으로 추진됐다. 중국 기업은 상반기 ‘일대일로’ 55개 연선 국가에 총 74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12% 증가한 수준이다.
아울러 일대일로 연선 국가와 체결한 신규 공사 계약액은 477억 9000만 달러로, 전체 해외 신규 공사 계약액에서 44.8% 비중을 차지했다. 또 해외 수주 영업액은 389억 5000만 달러로 총액대비 비중이 53.5%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투자 방식의 혁신이 두드러졌다. 국경을 초월한 인수합병(M&A)이 주요 수단이 됐다. 유관 기업이 실시한 M&A 프로젝트는 총 140건으로, 전 세계 41개국 및 지역을 아우르며, 거래 총액은 261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해외투자 구조도 지속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고, 비(非)이성적인 투자가 효과적으로 억제되고 있다. 중국의 상반기 해외투자는 주로 임대와 비즈니스 서비스(32.6%), 제조업(15.8%), 채광업(11.5%) 및 도•소매업(9.5%)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투자 협력구 건설도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며 중국과 관련국의 공동발전을 이끌고 있다. 중국기업은 올 상반기까지 46개국에 기본적인 규모의 해외경제무역지구 113곳을 건설해 누적 투자액 348억 7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입주기업은 4542곳으로 집계됐고, 현지에 납입한 세금은 28억 6000만 달러, 현지 일자리 창출은 28만 7000개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체결한 해외 대형 공사 수주가 많아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이 상반기에 체결한 해외 공사 계약 중 계약액이 5000만 달러 이상인 대형 공사는 84.8%에 달했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인민일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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