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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최고의 피서지] 中, '일대일로' 아세안 10개국 외신 기자의 류판수이시 탐방기②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3:46, July 27, 2018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7일] 바닷가는 다이어트 실패로 안 되고, 산은 모기가 많아서 안 되고, 펜션은 같이 갈 친구가 없고… 여름 휴가철 피서지 선정은 언제나 골머리를 썩게 한다. 해외 피서지를 생각하고 있다면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류판수이(六盤水)시를 추천해 본다.

구이저우성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평원이 없는 산악 지역으로 이루어진 성이다. 고원지대라는 지형적 특색으로 한여름에도 19도의 시원한 날씨를 만끽할 수 있으며 중국에서는 ‘량두(凉都: 시원한 도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류판수이시 류즈특구에서 피서-문화-역사 즐기기

사진 출처: 위키백과

구이저우성 서부에 위치한 류판수이시는 최근 많은 기업의 투자와 정부 차원의 혜택을 받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류판수이시 류즈(六枝)특구는 류판수이시가 관할하고 있는 4개 행정구역 가운데 가장 동쪽(내륙)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가장 늦게 개발을 시작한 곳으로 문화, 역사, 자연을 보전하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류즈특구에는 류판수이시의 유명 관광지인 대산서원(岱山書院)과 짱커(牂牁)강, 야랑국(夜郎囯) 문화지가 있다.

◆ 찾아가는 길:

우선 인천공항에서 류판수이시까지의 직항 노선은 없다. 가장 저렴하고 빠른 방법은 인천공항에서 충칭(重慶)시를 경유해 류판수이시 웨자오(月照)공항으로 가는 방법이다.

류즈특구를 가는 방법은 자가로 가는 방법과 류판수이시 웨자오공항에서 하루 4번 운행되는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공항에서 류즈특구까지는 차량으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 류즈특구 추천 관광 코스:

대산서원

짱커강

야랑국 박물관 야경

휴양 및 고급스러운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대산서원-짱커강-야랑국 문화지 순으로 돌기를 추천한다. 짱커강과 야랑국 문화지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동시간대 관람이 가능하다.

반대로 저렴한 배낭여행 스타일의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짱커강-야랑국 문화지-대산서원 순을 추천한다. 대산서원이 있는 랑다이(郎岱)진은 현지 묘족(苗族)들이 거주하는 묘족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물가가 싸고 숙박비도 저렴하다.

대산서원이 있는 랑다이진 둘러보기

랑다이진 입구에서 펼쳐진 현지 묘족들의 환영식

류즈특구 랑다이진은 과거 묘족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며 2015년부터 복원을 시작해 모든 건물을 새로 지었다. 하지만 대산서원 뒤로는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성벽 구조물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서원 내부

랑다이진은 교육 중점 마을로 청나라 시기 장원급제는 없지만 4~6위 정도의 많은 인재를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많은 문학가를 배출하기도 했으며 문학가들의 작품은 대산서원에 전시되어 있다.

서원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고적

랑다이진의 볼거리는 크게 대산서원, 음식 거리, 소스 공장 등이 있다.

중국 춘장과 한국 된장을 섞어 놓은 듯한 현지 소스 공장 내부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현지 묘족들의 환영인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대산서원을 지나 소스 공장, 음식 거리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음식 거리는 현지 전통 건축물 1층에 즐비해 있으며 2층은 모두 숙박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숙박비용은 하루 100~200위안 정도이다.

량다이진 음식 거리

량다이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6000묘(畝, 면적 단위: 1묘는 약 666.67㎡)에 달하는 키위받과 4000묘에 달하는 포도밭이 있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과일은 주로 타지로 판매되고 있으며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생산과정, 유통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키위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짱커강 둘러보기

짱커강 풍경

짱커강은 류판수이시에서 가장 늦게 개발되기 시작한 곳이다. 류양지와는 어울리지 않게 곳곳에서 공사 현장이 목격되지만 배를 타고 장커장을 돌기 시작하면 그런 생각은 단번에 사라진다.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높은 산과 최고 깊이 600m에 달하는 거대한 강은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함을 전해준다. 또한 배 위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즐길 수도 있다.

갑판 위의 현지 소수민족들

과거 중국 부락 왕국을 체험할 수 있는 야랑국 문화지 체험하기

야랑국 문화지 전경

야랑국은 과거 한나라 시기 크게 번성했던 소수민족 부락국이다. 야랑국 문화지는 하나의 리조트 형태로 발전되었고 호텔과 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짱커강에서 산을 타고 올라가면 야랑국 문화지가 위치하고 있다. 박물관으로 향하는 입구에 설치된 돌에는 과거 야랑국 왕의 이름들이 새겨져 있고 왕의 동상이 우뚝 솟아 있다.

야랑국 호텔에서 촬영한 야경

3층 규모의 박물관에는 구이저우성 곳곳에서 발굴된 청동기와 과거 야랑국 부족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재미난 점은 아직까지 어디에서도 야랑국 왕이 사용하던 인장이 발견되지 않아 야랑국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곳곳에서 야랑국 관련 유물들이 발견되고 있고 관련 학자들은 야랑국이 류판수이시 부근에서 크게 활동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야랑국 박물관 내부

박물관 뒤편에는 고급 호텔이 들어서 있다. 지하 1층까지 총 4층 규모로 지어져 있으며 5성급에 준하는 호텔로 상당히 고급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산중턱에 지어져 있어 짱커강이 보이는 뷰가 인상적이기도 하다.

여름 피서지로 중국 구이저우성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글: 은진호)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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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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