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윤식당 시즌2’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8%

[인민망 한국어판 8월 7일] 중국 예능프로그램 ‘중찬팅(中餐廳: 중식당) 시즌1’은 자오웨이(趙薇)와 황샤오밍(黃曉明), 장량(張亮), 저우둥위(周冬雨) 등 중국 대스타들의 출연과 연예인들의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네티즌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중찬팅(中餐廳: 중식당) 시즌1’ [사진 출처: hunantv.com ]

시즌2는 시즌1의 성공과 연속된 대배우들의 출연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속에 방송됐지만 최근 프랑스 콜마르 촬영장에서 스태프들이 중국인 손님 걸러서 받는다는 등의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 인터넷]

비난은 한 중국 네티즌이 자신의 SNS에 관련 글을 게재하면서 붉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중식당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현장 스태프들이 ‘만석이다’, ‘영업을 하지 않는다’라며 식당에 못들어가게 했어요. 그런데 외국인 손님이 가니까 ‘예약이 되어 있다’라는 등의 이유로 들여보내줬어요”라는 글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중식당 시즌2’ 제작 총괄을 맡고 있는 왕톈(王恬) PD는 ‘중식당 시즌2’는 모든 손님을 동일하게 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현재 현지에는 ‘중식당’ 열기로 예약 전화를 받을 수도 없거니와 중국인이건 프랑스인이건 예약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사진 출처: 인터넷]

네티즌들의 지탄을 받으면서도 ‘중식당 시즌2’는 방송 2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8.69%를 기록하며 금요일 저녁 시청률 왕좌 자리를 차지했다.

평판도 나쁘지 않다.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한 콜마르라는 작은 마을과 100년 이상 전통을 가지고 있는 현지 전통 프랑스 식당이 ‘중식당’과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자오웨이, 중화권 탑배우 서기의 털털한 모습 등 대배우들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또한 ‘중식당 시즌2’ 방송 후 프랑스 콜마르가 유명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어 화제다. 최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는 콜마르 여행 공략 및 관련 여행상품이 다수 올라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중식당’의 화제성은 시즌1에서 이미 검증됐다. 자오웨이의 말을 따라 하는 ‘새 인형’이 방송을 탔고 단 며칠 만에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에서 관련 상품이 동이 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사진 출처: hunantv.com ]

중식당은 시즌1 때부터 미국 유명 드라마 ‘프렌즈’의 현실판이라는 극찬을 받아왔다. 절친 연예인들 간의 케미가 돋보인 까닭이다. 시즌1에 출연한 황샤오밍과 자오웨이는 오랜 절친으로 중식당 주제곡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또한 자오웨이의 딸은 과거 황샤오밍이 세상에서 가장 멋지다고 전한 바 있다.

시즌2에서는 자오웨이와 쑤유펑(蘇有朋), 수치(舒淇, 서기)와의 캐미가 돋보인다. 쑤유펑과 수치 역시 자오웨이의 절친으로 시즌2 방영 전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아왔다. 절친 3인방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본다.

[사진 출처: hunantv.com ]

한편 중국 예능 ‘중식당’은 중국 유명 연예인들이 해외에서 레스토랑을 오픈해 현지 관광지와 중국 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시즌2에는 황제의 딸로 유명한 자오웨이, 중화권 톱스타 수치, 가수 쑤유펑, 왕쥔카이(王俊凱) 등이 출연한다.

[인민망 은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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