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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中 저장성 대만구 프로젝트, 시속 150km 자율주행 스마트 고속도로 주목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8:35, August 09, 2018
中 저장성 대만구 프로젝트, 시속 150km 자율주행 스마트 고속도로 주목
[사진 출처: 절강온라인(浙江在線)/왕이민(王益敏) 기자]

[인민망 한국어판 8월 9일] 만구(灣區)는 베이 에어리어(Bay Area)로 해변을 끼고 있는 연해지역을 말하며 특히 경제활동이 집중적으로 집결된 곳을 뜻한다. 세계 3대 베이 에어리어로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뉴욕 베이 에어리어, 도쿄 베이 에어리어가 있다. 최근 중국은 웨강아오[粵港澳: 광둥(廣東, 광동)-홍콩-마카오] 대만구(大灣區) 건설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이 웨강아오 대만구 추진하면서 건설한 강주아오대교[港珠澳大橋: 홍콩-주하이(珠海)-마카오 해상대교] 역시 핫이슈다. 강주아오대교는 기존 3시간 걸리던 홍콩-주하이 구간을 30분으로 단축한다. 중국이 1000억 위안이 넘는 돈을 들여 강주아오대교를 건설하는 이유는 하나다. 바로 홍콩과 선전 및 광둥성 주요 9개 도시를 하나로 묶은 대형 단일 경제권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 5월 말 중국 저장(浙江)성은 ‘저장성 대만구(大灣區) 건설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만구에 위치하며 활발한 경제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항저우와 닝보(寧波)를 중심으로 대형 단일 경제권을 구축하고 최소 2035년까지 세계 최대 경제허브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자료 출처: 항주망(杭州網)/린비보(林碧波) 기자, 도표 제작: 가오웨이(高薇)]

항저우만대교(杭州灣大橋)[사진 출처: 절강온라인(浙江在線)]

저장성은 대만구 건설을 위해 중국 최초로 자율주행이 지원되는 스마트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항사오융(杭紹甬) 고속도로는 닝보, 사오싱(紹興), 항저우(杭州)를 잇는 고속도로다. 항사오융 고속도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저장성 대만구 건설뿐만이 아니다. 속도 제한이 시속 150km 혹은 무제한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물론 중국 교통법 및 기타 이유 등으로 속도 무제한은 힘들 것으로 보이나 150km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런중(任忠) 저장성 교통운수청 부청장은 기존의 고속도로는 속도 제한이 시속 120km지만 사실상 시속 90km로 달리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하며 스마트 시스템, 차량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속도를 최소 20~30% 정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런중 부청장은 이어 태양에너지 발전, 솔라로드(Sola Road), 플러그식 충전기 보강 등 전기자동차를 위한 충전 서비스 제공을 단기 목표로 잡고 있으며 이동식동 무선충전 및 운전 중 충전을 장기 목표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절강온라인(浙江在線)/장판(張帆) 기자]

항사오융 고속도로는 자율주행 기능이 지원되는 고속도로다. 최근 중국은 AI 및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 개발 및 발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 업무보고에 2년 연속 인공지능이 언급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중국은 관련 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올해 1월 베이징 이좡(亦莊)에서 자율운행 테스트도로 도입을 발표했고 상하이도 테스트도로 마련 및 자율주행 면허 등을 발급하기도 했다. 오히려 더욱 열을 올려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촬영: 중국신문사 푸톈(富田) 기자]

항사오융 고속도로가 화두에 오르면서 고속도로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항사오융 고속도로도 시속 150km가 기존의 고속도로처럼 시속 80~90km로 바뀔 것이다”, “현재 120km도 느린 속도는 아닌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속도를 80km까지 밖에 못내는 것이 문제지”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 일부 고속도로에는 실제 교통 상황에 맞지 않는 속도제한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기도 하다.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속도를 90km 줄이라는 표지판이 나오기도 하며 터널 구간을 지날 때는 시속 60km까지 줄여야 한다.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갑자기 감속을 하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으며 이러한 표지판이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주범이라는 의견이다.

한편 '항사오융 고속도로'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전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자율주행 시스템은 장기 목표로 차후 적용될 전망이다.

[인민망 은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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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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