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5주년] 통로에서 허브로 변신…신장 ‘일대일로’ 물류 집산지 구축

‘일대일로’ 구상이 제기 된 후, 천년의 역사를 지닌 고대 실크로드에는 새로운 생기를 되찾았다. 실크로드 경제벨트에서 하나의 명물로 된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중국과 ‘일대일로’ 연선 국가의 무역협력과 호혜윈윈을 가속화했을 뿐 아니라 중국 내륙 시장과 중앙아시아, 유럽시장을 연결하는 허브로서 신장(新疆)의 위상을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8월 9일, 중국-유럽 화물열차 우루무치 집결지, 현지 직원들이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촬영: 신화사 후후후(胡虎虎) 기자]

“‘일대일로’ 구상의 제기는 신장을 과거의 내륙 ‘주머니 바닥’에서 중국이 서쪽으로 개방하는 최전방 관문으로 일약 부상시켰다.” 난쥔(南軍) 신장 철도국제물류회사 부사장은 불과 2년 만에 집결지의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송은 초기의 주1편에서 매일 3편 운행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8월 9일, 중국-유럽 화물열차 우루무치 집결지 일각[촬영: 신화사 후후후(胡虎虎) 기자]

오늘날 집결지에서 출발하는 서쪽행 국제화물열차 노선은 4개에서 19개로 늘어나 유럽 및 아시아 17개국, 24개 도시 간에 운행됐다. 다거점 출발, 다지역 운행, 다거점 도착의 새 구도가 구축되면서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시장화 운행을 기본적으로 실현했다.

8월 9일, 열차가 화물 적재를 위해 중국-유럽 화물열차 우루무치 집결지에 정차하는 모습[촬영: 신화사 후후후(胡虎虎) 기자]

갈수록 다양해지는 화물열차 운행 노선으로 인해 집결지의 집산효과가 가시화되고, 중국의 갈수록 많은 서쪽행 화물이 이곳에서 집결되면서 신장은 서쪽으로 가는 물류 통로에서 ‘일대일로’의 중요한 물류 집산지로 변신했다.

집결지는 국내 고객 개성화 물류 수요에 맞춰 전 과정 물류 방안을 설계해 창고저장, 분배, 운송, 통관 등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륙으로 수출되는 분산된 물자를 모아 우루무치(烏魯木齊)에 집결시킴으로써 화물 공급원의 빠른 집결을 실현,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방대한 화물 공급원이 분산되는 문제점을 보완했다.

8월 9일, 중국-유럽 화물열차 우루무치 집결지, 현지 직원들이 기중기를 이용해 잼을 내리는 모습[촬영: 신화사 후후후(胡虎虎) 기자]

아울러 집결지는 중국 국내 82개 수출입 기업과 협력해 화물 운수 도급연맹을 구축, ‘단체 해외 진출’을 실행하고, 해외운송 대리상 입찰, 카자흐스탄 철도 부처와의 협상 협력 등 방식을 통해 해외 구간의 물류 비용을 낮추었다. 또 다른 중국-유럽 화물열차 출발 도시 및 전국 각지 물류 수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유럽 화물열차 간의 상호 보완을 형성하여 화물이 우루무치에서 집결해 출발하도록 했다.

현재 집결지는 200여 개의 수출입 회사와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맺었고 국내 수출 지향형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물류집결서비스플랫폼을 구축했다. 화물열차 화물 품목도 최초의 일용품, 의류제품에서 기계설비, 수도∙난방 건축 용재, 전자부품 등 200여 개의 품목으로 확장됐다. 그 가운데 신장 현지 화물 공급원이 전체 수송량의 40%를 차지하며, 신장 외 화물 공급원이 60%를 차지해 광둥(廣東), 저장(浙江), 쓰촨(四川),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충칭(重慶) 등 10여 개 성(지할시)이 포함된다.

8월 9일, 화물을 가득 실은 열차가 중국-유럽 화물열차 우루무치 집결지에 정차해 있는 모습[촬영: 신화사 후후후(胡虎虎) 기자]

난쥔 부사장은 현재 신장 세관의 통관시간은 12시간에서 6시간 이내로 단축되었다면서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운송시간은 기존의 25일에서 15일로 단축되었고, 중국-아시아 화물열차는 원래의 66시간에서 44시간으로 단축되었으며, 목적지는 중앙아시아 5개국 주요 도시를 커버하고, 독일, 러시아 등 유럽국가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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