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16일] 지난 13일 중국 통신사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이 베이징에서 ‘5G NEXT 계획’ 발표 및 첫 5G 서비스 지역 개통식을 개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은 5G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 이동통신 분야의 후발주자에서 현재 선발주자가 되기까지 중국은 어떤 변화의 과정을 거쳐왔을까?
1G부터 4G까지… 중국 이동통신 발전사
1G-2G는 낙후/3G-4G는 발전과 개혁
[사진 출처: 제노만보(齊魯晚報)]
1G는 전화만 되는 이동통신기술을 말한다. 1G 휴대폰은 과거 홍콩이나 타이완(臺灣) 영화에 자주 출연했다. 하지만 영화와는 다르게 비싼 가격과 큰 사이즈로 상용화에는 실패했으며 중국에서는 해당 시기를 ‘낙후’ 또는 ‘도태’의 시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진 출처: 제노만보(齊魯晚報)]
2G는 전화와 인터넷이 가능한 이동통신기술을 말한다. 해당 시기 노키아와 에릭슨이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통신장비 시장을 장악했다. 중국에서는 2001년 상용화되기 시작했고 2001년 말 1G 서비스가 정식 중단됐다. 조금은 늦었지만 중국은 2G 시대부터 세계의 흐름에 따라 이동통신 발전을 시작한다.
[사진 출처: 제노만보(齊魯晚報)]
3G 시대는 아이폰 3GS가 출시되면서 시작됐다. 3G는 전화와 조금 더 빠른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이동통신기술을 말한다. 중국은 3G 시대에 들어서면서 빠른 발전을 모색했다. 당시 모바일, 태블릿PC 등도 큰 발전을 이룩했고 중국은 이 시기를 이동통신 업계의 전환점이라 부르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 위챗)도 3G 시대에 출시됐다.
[사진 출처: 제노만보(齊魯晚報)]
4G 시대에는 더욱 빠른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된다. 중국은 4G 시대를 세계와 발맞추어 나가는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이 시기 중국은 샤오미, 화웨이 등 세계와 견줄 만큼 발전한 기술력을 갖춘 모바일 제품 및 인터넷방송 등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성공한다. 또한 모바일 택시앱 ‘디디추싱’, 다양한 공유자전거앱과 배달앱 등 모바일이 사회 깊숙이 자리 잡게 된다. 최근에는 모든 대중교통 이용이 모바일을 통해 가능해졌다.
[사진 출처: 신화망(新華網)]
5G는 고화질 영상, 사물인터넷, 자율주행과 관련이 깊다. 중국은 4G 시대에 이미 세계의 속도를 따라잡았고 5G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세계를 이끌고 있다. 5G는 4G보다 10배 이상 속도가 빠르다. 자율주행의 경우 안전성을 크게 올릴 수 있고 사물인터넷 및 드론의 정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중국 3대 통신사 및 통신장비 회사들은 5G 서비스 상용화 및 5G 기술 연구 및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5G 기술과 맞물릴 수 있는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스마트물류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 및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차이나유니콤: 올해는 테스트 내년엔 상용화
화웨이(華為): 5G 연구비로만 8200억 투자
[사진 출처: 북경일보(北京日報)]
차이나유니콤은 올해 안에 베이징 포함 16개 5G 시범 서비스 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시범적 상용화, 2020년에는 정식 상용화 실현을 목표로 잡고 있다. 경쟁사인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의 경우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차이나유니콤 베이징 본사는 올해 베이징에만 300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한국보다 4G 도입은 늦었지만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통신사를 앞세워 5G 서비스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이 5G 개발에 투자한 돈은 총 1조 2400억 위안(약 203조 원)에 달한다.
차이나유니콤과 베이징 ‘5G NEXT’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화웨이 차이나유니콤 협력부의 가오샹(高翔) 부장은 “화웨이는 2009년부터 5G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50억 위안(약 8200억 원)을 투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미 3GPP 5G 표준에 부합하는 상용칩이 개발되어 있는 상태고 3GPP 5G에 부합하는 기지국, 전송망, 글로벌 첫 5G 상용기기(CPE) 등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5G 상용화가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이동통신 3사보다 빠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민망 은진호 기자 zno@people.cn]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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