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재미있는 중국 연예계 소식] 중국 가왕 ‘장학우’의 콘서트장 에피소드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0:12, August 20, 2018
[재미있는 중국 연예계 소식] 중국 가왕 ‘장학우’의 콘서트장 에피소드
장쉐유(張學友)[사진 출처: 신화망(新華網)]

범인 잡는 장쉐유

범죄자도 홀리는 장쉐유의 매력

중국에서 가왕으로 불리는 가수 장쉐유(張學友, 장학우)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연예면이 아닌 사회면을 줄곧 장식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장쉐유 콘서트장에서 수배범이 연속으로 검거된 것이다. 중국 관영언론인 인민망은 현재까지 장쉐유 콘서트장에서 검거된 범인의 수는 총 8명이며 그중 3명이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검거됐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스스로 장쉐유 팬이라고 밝힌 범인은 장쉐유를 직접 보기 위해 아내와 함께 지방에서 기차를 타고 왔다. 그는 콘서트장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며 인터뷰 당시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모이는 곳에서 잡힐 줄 몰랐다. 안면인식 시스템이 있는 것을 알았더라면 (콘서트장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출처: 인터넷]

장쉐유 콘서트장에서 잇따라 범인이 검거되면서 네티즌들은 “8명이면 신급 협조다”, “장쉐유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우리 가왕 부업이 범인을 잡는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장쉐유는 경찰국 직원이 틀림없다” 등 재미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 현지 언론사들은 중국의 안면인식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입을 모았다.

기네스 기록 보유자, 가왕 장쉐유

콘서트 매진은 기본

장쉐유 콘서트 현장[사진 출처: 중국신문망/촬영: 진차오성(靳朝聖)] 

장쉐유는 중국 홍콩 출신이며 1985년 첫 앨범을 발표한 후 현재까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앨범을 판 가수’, ’34주 연속 1위’, ‘500회가 넘는 세계 순회공연’, ‘1년간 라이브 공연에서 가장 많은 관객 동원(기네스 기록)’ 등 기록을 세우며 중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남성 솔로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장쉐유 콘서트 티켓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다. 공연 당일이 되면 암표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기도 한다.

2018년 4월 개최된 장쉐유의 타이완 콘서트(총 6회) 인터넷 티켓 예약 서비스는 1월 20일 시작됐다. 최종 9분 만에 모든 티켓 예매가 종료됐고 당시 동시 접속자 수는 30만 명이 넘었다고 조사됐다.

장쉐유 콘서트장 에피소드

[사진 출처: 인터넷]

헤어진 남녀에 관한 에피소드다. 장쉐유 팬인 한 남성이 장쉐유 콘서트 티켓 2장을 얻었다.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콘서트를 볼 예정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됐다. 그런데 3일 후 전여자친구가 된 그녀로부터 연락이 왔다. 장쉐유 콘서트 티켓을 달라는 이유였다. 해당 내용은 해당 남성의 페이스북에 올라왔고 네티즌들은 “헤어짐에도 체면이 있는데”, “티켓의 권리는 남성에게 있다” 등 반응이 올라왔고 이는 장쉐유 콘서트 티켓이 얼마나 구하기 어려운지를 말해준다.

비자에 관한 에피소드도 있다. 장쉐유 팬 5명이 미국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보기 위해 비자를 신청했다. 5명의 팬은 비자 면접 과정에서 당당하게 ‘장쉐유 콘서트를 보러 가기 위해 미국을 가야 한다’라고 대답했고 비자 면접관은 청두(成都)에서 곧 장쉐유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불허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장쉐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 출처: 인터넷]

장쉐유 콘서트를 보기 위해 드론을 띄운 남성이 체포되는 사건도 있었다. 그는 드론을 띄워 30분 정도 장쉐유 콘서트를 다각도에서 관람했다. 체포 당시 그는 드론을 띄워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이 위법행위인지 몰랐다고 밝혔고 최종 5일 구류형을 받았다.

[사진 출처: 인터넷]

한편 장쉐유는 A CLASSIC TOUR라는 이름으로 2018년 5월부터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8월 30일 롄윈강(連雲港), 9월 7일 쭌이(遵义), 9월 9일 자오쭤(焦作), 9월 14~15일 청두, 9월 30일 셴양(鹹陽), 10월 20일 안칭(安慶) 콘서트가 남아 있다.

[인민망 은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여행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中 구이저우 묘족 손님맞이 풍습…‘직접 빚은 술로’
    • [동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 완공, 2개 ‘세계최대’ 달성
    • [동영상] 中 신형 푸싱호 스마트 고속열차 내부 모습 공개
    • [동영상] 봄나들이 가요! 항공 사진으로 보는 시후호의 풍경
    • [동영상] 중국 윈난 바오산, 보호종 뿔논병아리 ‘짝짓기 춤’ 진풍경 포착
    • [동영상] 기계화! 고효율! 신장 220만 묘 기계 면화채집 풍경
    • [동영상]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경기장 완공
    • [동영상] 충칭 스주,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고속도로 덕에 유명해진 마을
    • 양회에서 화제가 된 ‘귀여운 고양이’…치롄산국가공원의 ‘스타’들
    • 멸종위기 붉은목코뿔새 윈난 잉장서 나타나
    • [동영상] 중국의 2035를 수놓다
    • 中 텅충 저명 옥 공예사의 비취 감별법
    • 징강아오, 후선광 구간 자기부상열차 규획 공개…광저우에서 베이징까지 3.3시간
    •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 인민망 신년 인사
    •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 인민망 신년 인사
    • 양승조 한국 충남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도종환 국회의원 인민망 신년 인사
    • 몽환의 베이하이습지, ‘수상 초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한중, 미래 같이 가야 할 동반자”
    • 변성 텅충, 극지 등대 생태 보고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 비밀탐구 편’ ⑤: 건청문 앞의 귀여운 황금사자
    • [영상] 하드코어 에너지! 중국 로켓군 2021년 모습
    • 1인 시험장! 다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석사시험 응시
    • 녹색 발전 이념 이행, ‘공원 도시’ 쑤이닝
    • 싼장위안국가공원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 최초 발표
    • 20개 숫자로 되새겨 보는 2020
    • 원저우, ‘창업 도시’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 탐구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시진핑캄보디아 · 방글라 순방

특집보도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칼럼>>기획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