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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중국 통신사 요금제 알아보기, 게임 전용 데이터는 뭐지?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09:27, August 22, 2018

중국 이동통신 3사 ‘무제한 요금제’ 전쟁

데이터 비용 30% 절감 정책, 실현율 저조

최근 중국에서는 3대 이동통신사[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들 간의 불꽃 튀는 ‘무제한 데이터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모바일이 중국인들의 생활 속으로 깊숙하게 침투하면서 또 지난 7월 1일 전국적으로 성(省)내 데이터 로밍이 폐지되면서 중국 이동통신 3사 간의 고객 유치는 더욱 치열해졌다.

중국 정부는 2018년 데이터 이용료 30% 이상 절감과 성내 데이터 로밍 폐지를 정책으로 내놨다. 7월 1일부로 데이터 로밍 폐지는 성공했지만 아직 데이터 이용료 절감 정책은 효과적으로 실현되고 있지 않는 모습이다. 데이터 자체의 가격은 표면적으로는 하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도 비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상품과 데이터 무제한 상품이 쏟아지면서 비싼 데이터 가격을 커버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 출시되어 있는 무제한 데이터는 사실 무제한은 아니다. 속도 및 용량 제한이 있다. 최소 10GB에서 최대 40GB의 용량을 주며 용량을 초과하면 요금제에 따라 속도가 1Mbps 및 128Kbps 등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비교적 넉넉한 용량과 통화량으로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합리적인 상품으로 판단된다.

[사진 출처:  차이나모바일 홈페이지]

 

중국 3대 통신사의 무제한 요금제 가운데 가장 저렴한 상품을 비교해 봤다.

(행사 상품, 공동구매, 장기 이용자 등에 대한 혜택 배제)

차이나모바일 무제한 요금제: 68위안(약 1만 1000원) / 20GB까지 속도 제한 없음 / 통화량 350분

차이나텔레콤 무제한 요금제: 69위안 / 20GB까지 속도 제한 없음 / 통화량 500분

차이나유니콤 무제한 요금제: 99위안 / 20GB까지 속도 제한 없음 / 통화량 300분

한중 요금제 비교, 신선한 선택 요금제?!

하지만 비싼 데이터 이용료…

한국의 경우 요금제에 따라 통화량과 데이터량이 결정되어 있다. 소비자들은 통화량 및 데이터량을 보고 요금제를 결정한다. 중국에도 비슷한 상품이 있긴 하지만 중국인의 경우에는 한 달에 자신이 사용할 통화량과 데이터량을 직접 결정하는 ‘선택 요금제’를 많이 사용했다(최근에는 무제한 요금제를 선호). 자신이 한 달에 200분 정도의 통화를 하고 1G 정도의 데이터를 사용한다면 통화 200분 데이터 1G를 선택한 요금제를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결정되어 있는 통화량과 데이터량을 보고 요금제를 고르느냐 아니면 자신이 직접 통화량과 데이터량을 결정하느냐의 차이다.

 

[사진 출처: SKT 홈페이지]

한국보다 편리하긴 하지만 비교적 비싼 통신료 때문에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하기는 어렵다. 차이나유니콤 선택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100MB-10위안(약 1600원), 300MB-20위안, 500MB-30위안, 1GB-60위안, 2GB-90위안, 3GB-120위안, 4GB-150위안, 6G-190위안, 11GB-290위안으로 설정되어 있다.

선택 요금제보다 데이터를 조금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기본 100MB 요금제를 선택하고 따로 판매하는 데이터 상품을 따로 구입하는 방법이다. 데이터 상품은 선택 요금제 보다 조금 저렴하며 각종 생사 상품이 많아 소비자가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차이나유니콤 1달 기준 데이터 상품의 경우 1GB-50위안, 2GB-70위안, 3GB-100위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것도 비싸다. 위챗페이, 공유자전거, 모바일 택시앱 등 생활에 있어 데이터가 나갈 곳은 너무나도 많다. 출퇴근 시간 드라마를 보거나 게임도 즐겨야 한다. 1G 정도의 데이터로 위챗페이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도는 커버가 가능하지만 동영상 시청 및 게임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커져가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게임 시장

모바일 게임&동영상 전용 데이터 판매하는 통신사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는 최근 진행한 조사를 토대로 2020년 중국 동영상 플랫폼 시장 규모가 32조 7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 예측했다. 게임 시장도 만만치 않다. 중국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는 이미 5억을 넘었고 19조 원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거대한 온라인 플랫폼이 구축되어 있는데 항상 와이파이만 찾아다닐 수는 없다.

[사진 출처: 인터넷]

중국 통신사들은 이러한 시장 흐름과 소비자들의 수요를 읽어냈고 게임 전용 데이터 상품 및 인터넷 기반 회사 전용 데이터 상품 등을 선보였다. 중국 국민 모바일게임 ‘왕자영요(王者榮耀)’ 전용 데이터, 중국 종합 인터넷 기업 ‘왕이(網易, 넷이즈)’ 무제한 데이터, 텐센트 무제한 데이터, 동영상 전용 데이터 등 다양한 상품이 저렴하게 출시되어 있다.

현재 차이나유니콤은 행사 상품으로 1달 제한 왕이 무제한 데이터를 9위안에 내놨다. 또한 왕자영요 6GB(9위안)등 4가지 게임 상품과 중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쿠(優酷視頻: YOUKU)’ 무제한 데이터(15위안) 등 8개 동영상 관련 무제한 데이터 상품도 있다.

[사진 출처: 차이나유니콤 홈페이지]

중국인들의 생활에 있어 데이터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비교적 저렴했던 성내 선택 요금제가 없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비싼 선택 요금제만 남게 되었고 소비자들은 무제한 요금제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무제한 요금제에 자신이 필요한 선택적 데이터 상품을 선택하면 합리적으로 통신료를 절약할 수 있다.

*성내 선택 요금제의 경우 2~3배가량 저렴했다(30~40위안 사이에 데이터 600MB, 통화료 200분 정도). 7월 1일 성내 데이터 로밍이 없어지면서 성내 선택 요금제를 선택할 수는 없게 됐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고객들은 데이터 로밍 없이 그대로 해당 상품을 사용할 수 있다.

–무제한 요금제가 나오기 전 많이 사용했던 요금제-

[인민망 은진호 기자 zno@peopl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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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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