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집에 몰려든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 중국 국경절을 맞아 한국을 찾은 유커들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삼계탕 전문점 앞에서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임헌정 기자)] |
중국인들은 한국을 생각할 때 음식과 드라마, 한류 연예인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중한국문화원이 지난 5~6월 중국인 7천 506명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와 관광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해보니 한국의 이미지로 응답자의 65.89%가 한국 음식, 65.75%가 드라마•예능, 62.54%가 한류스타를 꼽았고 패션•뷰티 강국, K-POP, 한국영화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드라마는 '별에서 온 그대',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푸른 바다의 전설'이었다.
한국 가수는 빅뱅, 엑소, 아이유, 소녀시대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최다 시청 예능 프로그램은 '런닝맨', '무한도전'이었다. 한국 TV 프로그램은 주로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통해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좋아하는 한국 배우는 이민호, 김수현, 송중기, 전지현, 송혜교, 박신혜였다.
인기 한국영화는 '부산행', '은밀하게 위대하게'였다.
유료로 이용할 의향이 있는 한국 콘텐츠는 드라마, 음악, 영화 순이었으며 중국에서 한국 콘텐츠를 모방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만 문제의식을 보였다.
신기한 한국 문화로는 '찜질방', '존댓말', '식당 반찬 리필' 등이 언급됐다.
또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는 치킨, 비빔밥, 떡볶이, 김치, 불고기가 꼽혔다.
응답자 가운데 친구 또는 연인 간에 자유여행 형식의 한국 방문이 가장 많았고 방문 지역은 서울, 제주, 인천, 부산, 경기도 순이었다.
가고 싶은 관광지는 명동, 제주, 면세점, 홍대, 남산타워가 올랐다.
한국 방문 목적은 여행, 쇼핑, 한류스타 쫓아다니기, 유학이 대부분이었다.
한국에서 반드시 구매할 상품으로는 화장품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70%에 달한 가운데 의류, 전통기념품, 액세서리도 리스트에 올랐다.
한국을 방문한 사람의 재방문 의향은 응답자의 90%에 달했다.
원문 출처: 연합뉴스(심재훈 특파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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