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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中 ‘철의 여인’ 거리전기 둥밍주, “정년까지 일하면 직원에게 집 준다” 약속 이행 속도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5:56, August 28, 2018
中 ‘철의 여인’ 거리전기 둥밍주, “정년까지 일하면 직원에게 집 준다” 약속 이행 속도
중국 거리전기(格力電器) 둥밍주(董明珠) 회장 (자료사진)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8일] 세계 1위 에어컨 기업 중국 거리전기(格力電器) 둥밍주(董明珠) 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말한 ‘1직원 1주택’ 약속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주하이(珠海)시 샹저우(香洲)구 거리밍주광장에서 거리전기가 20억 위안(약 3300억 원)을 투자해 건설하는 ‘인재 아파트’가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다.

1차로 3000가구에 공급될 ‘인재 아파트’는 8만 720㎡ 부지에 건축 면적이 27만 8402㎡에 달한다. 총 11개 동으로 2021년 2월 입주를 목표로 한다. ‘인재 아파트’가 들어설 거리밍주광장은 거리전기 본사 근처에 위치해 있다.

둥 회장은 올해 초 ‘정허다오(正和島) 신년포럼’에서 “거리전기 8만 임직원 모두에게 방 2칸에 거실 하나가 딸린 집을 줄 생각이다”라고 밝히며 “정년까지 일하면 집값이 아무리 뛰어도 집을 주겠다”고 말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이어 지난 5월에 열린 ‘거리의 꿈’ 회사 내부 행사에서도 임직원의 분발을 촉구하며 ‘1직원 1주택’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해 직원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이날 행사에서 주하이(珠海)시 정부로부터 1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토지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둥 회장은 ‘인재 아파트’ 기공식 행사에서 “거리명주광장 (인재 아파트) 건설은 주하이시 정부가 제조업 실물경제 발전을 중시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거리전기 임직원의 꿈을 실현하는 기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거리전기가 설정한 영업이익 2000억 위안 목표와 2023년까지 영업이익 6000억 위안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둥 회장은 “거리전기가 글로벌 에어컨 기업의 선두로 도약했지만, 아직 한참 멀었다”고 밝히며 “거리전기의 스마트 장비, 생활가전 등 제품도 전 세계로 뻗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둥 회장은 “거리전기는 앞으로 다원화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현재 거리전기는 고급 스마트 가전제품•산업용 로봇•공작 및 정밀기계•신에너지기술 등 전략성 신흥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기업신용정보공시시스템을 통해 ‘주하이링볜제(珠海零邊界)’를 검색해 캡처한 화면이다. 법인 대표가 거리전기 둥밍주 회장으로 나온다.

아울러 둥 회장은 지난 14일 등록 자본금 10억 위안의 주하이링볜제(珠海零邊界)를 설립하고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둥 회장은 “핵심 기술 확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다. 거리전기의 오늘날이 있기까지 가장 큰 성과는 연구개발팀 육성에 있다. 거리명주광장 건설은 인재를 통한 혁신을 중시하는 거리전기의 중요한 발걸음이며 거리전기가 임직원과 함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을 도모하며, 미래를 열어가는 모습을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녀는 앞으로도 우수 인재 양성에 힘써 거리전기가 중국 제조를 세계 선두로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거리전기는 2007년 3월부터 직원 아파트 건설을 시작해 직원들 주거복지 지원에 앞장서 왔다. 현재까지 임직원 1만 2000여 명이 직원 아파트를 통해 주거문제가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전기 ‘인재 아파트’ 관련 보도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 웨이보 캡처 화면

이와 관련된 보도에 중국 네티즌들은 “둥 회장에 탄복했다. 모든 임직원에게 집을 주는 목표는 실현 여부와 별개로 박수받아야 마땅한 일이다”, “둥 회장을 따르면 돈과 일이 생긴다”, “이러한 기업이 더 늘어나야 한다” 등 약속을 이행하는 둥 회장의 행보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다.

◆둥밍주 회장은…?

중국 난징(南京)에서 태어난 둥 회장은 중국 안후이(安徽)성 우후(蕪湖)간부교육학원에서 통계학을 전공했다. 남편은 지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1990년 거리전기 말단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2012년 5월 회장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둥 회장은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에서 ‘철의 여인’으로 불리며 다양한 팬층도 확보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민망 황현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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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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