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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중미 무역분쟁 악화일로에 양국 싱크탱크 미국서 머리 맞대고 첫 대화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5:11, September 03, 2018

[인민망 한국어판 9월 3일] 중국인민대학교 충양금융연구원(重陽金融研究院)과 미국의 싱크탱크가 공동 주최한 ‘중•미 싱크탱크 무역대화’(이하 대화)가 지난달 29~30일까지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열렸다.

양국 전문가와 정부 대표들은 중•미 무역마찰을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를 가졌다. 양국 무역분쟁을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 간 대화와 소통을 강화해 모순은 줄이고, 문제를 해소하는 방식으로 중•미 관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화’는 미국이 일방주의 조치를 취하며 중•미 무역마찰이 악화일로를 걸어온 이래, 처음으로 양국 대표 전문가들이 모여 무역문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 자리였다.

‘대화’에는 푸잉(傅瑩)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 부주임 위원, 주광야오(朱光耀) 전 중국 재정부 부부장, 허야페이(何亞非) 전 중국 외교부 부부장, 존 앨런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소장, 윌리엄 코언 전 미국 국방부 장관, 조셋 시런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 등 40여 명의 중•미 정계 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대화’에서는 중•미 경제무역 관계, 중•미 무역마찰과 전 세계의 미래라는 큰 틀에서 양국 관계를 되짚어 보고 현 상황과 양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주제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양국 대표들은 솔직하게 토론에 임했고, 현재 중•미 경제무역 관계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중•미 싱크탱크가 공동 개최한 이번 ‘대화’는 적절한 시기에 소통을 통해 오해를 풀고 양국 정부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추진하면서 마찰을 줄여 주며 양국 관계 안정의 대 국면을 유지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대화’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중•미 관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 중 하나다”고 지적하며, 경제무역 관계는 양국 관계에 중요한 기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미 관계는 무역적인 면에서 일부 마찰이 있지만, 양국의 무역이 서로를 이롭게 한다는 본질은 변함이 없다. 중•미 무역은 양국 국내 경제발전을 촉진한다. 양국은 상호이익의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하고 양국 경제무역 협력은 여전히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중국 측 대표는 미국 정부의 거듭된 대중국 경제무역 도발에 대해 “미국이 국내적으로 분열과 구조전환의 압박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중국을 속죄양으로 삼고 있는데, 이는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압박을 통해 중국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의도를 이해할 수 없고, 이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중국 측 대표는 “중•미 경제무역 협력은 전면성, 호혜성을 갖추고 있어 양측에 모두 이롭고 싸우면 해가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을 미국과 세계 경제로부터 고립시키려는 의도는 비현실적이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중국은 계속해서 성숙해지는 거대한 시장으로 세계 경제성장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모든 행동은 미국을 포함해 세계 경제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측 대표는 “미국은 결국 중국과 대화로 무역분쟁을 풀어야 하며 양국은 협력 영역을 넓히고 이견을 좁히면서 건설적인 대화로 양국 관계를 다루고 대립 국면이 악화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국 대표들은 중•미 경제무역 마찰 해소를 위한 단기적 조치와 장기적 정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양국 정부가 이성적으로 소통과 대화를 강화하고 상호 간에 관세 부과 조치를 중단하면서 무역분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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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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