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의회, 미중 경제협력 강화 호소

[인민망 한국어판 9월 5일]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제44호 결의안이 통과됐다. 이는 캘리포니아주가 경제, 무역, 교육, 여행, 인문, 기술, 혁신, 기후변화, 녹색발전 등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적극 지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의회에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미국과 중국의 경제 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뜻도 담겨 있다. 이 때문에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미국 여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미국 서부 해안가에 위치한 캘리포니아는 미국 50개 주 중 인구가 첫 번째로 많고, 경제가 가장 발달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지역총생산(GRDP)은 2016년보다 1270억 달러(약 142조원)가 증가해 2조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중국은 캘리포니아주의 최대 무역동반자로, 최대 수입지이자 주요 수출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대중국 무역액은 1756억 달러로 미국 전체 대중국 무역액에서 28% 비중을 차지해 50개 주 중 1위를 기록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5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중국 주(周) 행사’에서 “세계화는 피할 수 없는 추세로 미•중 양국은 서로를 통해 배울 수 있고 무역전쟁은 어리석다”고 지적한 바 있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18년 9월 3일 0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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