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국신문사) |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6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49위안 낮춘 6.821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7% 소폭 절상됐다는 의미다. 전날 오후 공식 마감가는 6.8381위안, 밤 10시 30분(현지시간) 기준 마감가는 6.8290위안이다.
달러 강세, 대외적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지난 4월 이후 위안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자 인민은행은 8월 들어 수 차례 방어카드를 꺼내며 환율 안정에 힘을 쏟았다.
위안화 선물환 거래 증거금를 부활시켜 20%로 제시했고 16일에는 자유무역지대(FTZ)를 통한 역외 위안화 예•대금에 활용되는 자유무역계정(FTU) 계정 일부를 제한했다.
또, 올 1월에 반영을 중단했던 '경기대응요소(역주기 요소)' 부활을 선언하고 인민은행이 적절히 환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의사도 분명히 했다. 경기대응요소 재도입 후 7 위안을 향해가던 위안화는 다시 달러 대비 6.8위안 초반 수준으로 안정됐고 이후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향후 흐름은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밍밍(明明) 중신증권 연구원은 "경기대응요소 도입 이후 환율이 안정된 모습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어 급변동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들다"면서 "환율의 기반은 경제로 당국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경기 운용을 단기적인 환율 안정보다 중시할 경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인민은행은 6일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을 7.9388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1210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는 8.8117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3.96원이다.
원문 출처: 아주경제(김근정 기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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