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큐브, 현아-이던 퇴출 번복 사태의 전말은…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1:51, September 14, 2018
큐브, 현아-이던 퇴출 번복 사태의 전말은…
(사진=아주경제)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현아와 이던의 ‘퇴출’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이 열애 사실을 공개한지 42일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온라인은 현아와 이던의 갑작스런 퇴출 기사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퇴출 소식이 알려진지 반나절 만에 큐브는 “퇴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네티즌들은 큐브의 이러한 입장 번복에 난색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3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아와 이던을 ‘퇴출’이라는 강한 어조의 단어를 쓰며 언론사에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난데없는 소식이었다.

공식입장을 통해 큐브가 밝힌 두 사람의 퇴출 이유는 아티스트와의 신뢰 회복 불가라고 적혀 있었다.

큐브 측은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 데 있어 서로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왔다.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큐브가 언급한 신뢰 회복 불가능이라고 밝힌 부분은 현아와 이던이 열애를 인정하는 과정을 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 현아와 이던은 열애설에 휘말렸다. 당시 이던이 소속돼 있는 그룹 펜타곤의 멤버 후이와 함께 현아, 이던 세 명이 트리플 H로 1년여 만에 컴백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시기였다. 당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던 트리플 H와 큐브는 열애설에 당황했고, 큐브 측은 즉각 공식 입장을 통해 “친한 건 사실이지만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큐브 측의 “열애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현아는 자신의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현재 2년째 열애중이라는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가 소속사의 입장과는 다르게 열애를 인정한 이유는 “팬들에게만은 솔직하게 말하고 싶었다”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현아의 이러한 열애 인정은 소속사를 통하지 않은 채 독자적으로 한 행동이었다.

이후 현아와 이던의 열애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의 용기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는 누리꾼이 있는 반면, 2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에 특히 이던은 펜타곤으로 정식 데뷔를 하기 전부터 이른 바 ‘비밀연애’를 해왔다는 점에서 펜타곤을 응원하던 다수의 팬은 큰 배신감을 호소했다. 특히 펜타곤은 지난 앨범인 ‘빛나리’가 좋은 평가를 얻으며 차트 역주행을 하는 등 조금씩 가요계에서 반응을 나타내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던 시기였기에 팬들의 배신감은 더욱 컸고, 이는 펜타곤의 인기에도 타격을 입었다.

열애를 인정한 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소속사의 공식입장과 현아와 이던의 입장이 대립된 뒤 곧바로 활동 중이던 혼성그룹 트리플 H 활동은 중단됐다. 예정돼 있던 음악방송 등의 스케줄이 모두 전면 취소됐으며, 이던은 펜타곤의 팬클럽 창단신과 일본 스케줄 등 공식 일정에 모두 제외됐다. 이때부터 이던이 펜타곤에서 하차할 것이라는 여론은 형성됐고, 지난 10일 공개된 펜타곤의 신곡 ‘청개구리’ 컴백 활동에도 빠진채 큐브에서는 한 번 더 이던의 ‘잠정 활동 중단’이라는 공식입장을 냈다.

현아도 출연이 예정돼 있던 페스티벌에 출연을 취소하는 등 활동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이는 소속사에서 현아와 이던의 독자적인 돌발 행동에 스스로 반성하라는 의미가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아와 이던은 공식 활동에 제약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개인 SNS를 통해 팬들과 계속해서 소통을 이어왔다. 여기에 현아는 펜타곤의 신곡이 나왔던 10일 ‘청개구리’의 스트리밍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잠잠했던 논란에 불을 지피게 됐다.

결국 3일 만인 지난 13일 두 사람은 소속사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다. 현아와 이던의 퇴출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소속사의 지나친 대처라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소속사와 논의 없이 행동해 팬들에게 혼란을 야기시키며 회사에게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퇴출은 당연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 역시 매끄럽지 못했다.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현아와 이던이 소속사에서 퇴출에 대한 이야기를 미리 전달받지 못했으며, 기사를 통해 접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큐브가 공식입장을 통해 내놓은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라는 내용은 거짓이 된 셈이다. 큐브의 이러한 행태에 누리꾼들은 더욱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던 와중에 큐브의 고위 관계자가 “(현아와 이던의 퇴출이)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으로 번복한 것이다.

이에 큐브 신대남 대표가 직접 나섰다. 같은 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신 대표는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일 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다”라며 “퇴출은 아직 결정된 내용이 아니며 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중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과 ‘퇴출 결정’이라는 보도가 난 지 반나절 만의 번복이었다. 입장 번복의 이유는 정확히 전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처음 두 사람의 퇴출 소식이 전해지자 큐브 측의 주식은 급하락했고, 이에 주주들이 거세게 반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큐브는 과거 양측으로 나뉘어 포미닛과 비스트의 재계약 불발 등 여러 안건에서 이사회를 열어 내홍을 겪은 바 있었고, 그 과정에서 2016년 설립자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뒤 다시 복귀한 바 있다. 실제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57% 하락한 2775원에 마감했다.

퇴출과 관련한 번복 이유야 어찌됐든 큐브 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내부의 의사소통 부재가 존재한다는 걸 스스로 자인한 꼴이 됐다. 이사회를 통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중차대한 사안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뒤집어 버리는 큐브 측의 행태는 현아와 이던을 제외한 또 다른 소속 아티스트를 포함한 업계 관계자, 누리꾼들에게 큰 혼선을 야기시켰다. 더불어 큐브 측이 운운하던 ‘신뢰’ 문제도 무색하게 됐다. 이미 퇴출 논란의 당사자인 현아와 이던을 비롯해 팬들은 큐브의 감정적인 결별 방식에 큰 상처를 입은 상황이다.

큐브는 이러한 좋지 않은 여론을 어떻게 수습하게 될까. 그들의 다음 ‘공식입장’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원문 출처: 아주경제(김아름 기자) 

한국 연예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中 구이저우 묘족 손님맞이 풍습…‘직접 빚은 술로’
    • [동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 완공, 2개 ‘세계최대’ 달성
    • [동영상] 中 신형 푸싱호 스마트 고속열차 내부 모습 공개
    • [동영상] 봄나들이 가요! 항공 사진으로 보는 시후호의 풍경
    • [동영상] 중국 윈난 바오산, 보호종 뿔논병아리 ‘짝짓기 춤’ 진풍경 포착
    • [동영상] 기계화! 고효율! 신장 220만 묘 기계 면화채집 풍경
    • [동영상]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경기장 완공
    • [동영상] 충칭 스주,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고속도로 덕에 유명해진 마을
    • 양회에서 화제가 된 ‘귀여운 고양이’…치롄산국가공원의 ‘스타’들
    • 멸종위기 붉은목코뿔새 윈난 잉장서 나타나
    • [동영상] 중국의 2035를 수놓다
    • 中 텅충 저명 옥 공예사의 비취 감별법
    • 징강아오, 후선광 구간 자기부상열차 규획 공개…광저우에서 베이징까지 3.3시간
    •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 인민망 신년 인사
    •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 인민망 신년 인사
    • 양승조 한국 충남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도종환 국회의원 인민망 신년 인사
    • 몽환의 베이하이습지, ‘수상 초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한중, 미래 같이 가야 할 동반자”
    • 변성 텅충, 극지 등대 생태 보고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 비밀탐구 편’ ⑤: 건청문 앞의 귀여운 황금사자
    • [영상] 하드코어 에너지! 중국 로켓군 2021년 모습
    • 1인 시험장! 다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석사시험 응시
    • 녹색 발전 이념 이행, ‘공원 도시’ 쑤이닝
    • 싼장위안국가공원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 최초 발표
    • 20개 숫자로 되새겨 보는 2020
    • 원저우, ‘창업 도시’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 탐구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연예>>한국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