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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중국, ‘인적자원 경쟁력’ 양적→질적 우위 전환…글로벌 13위 도약

상위 10개국 모두 선진국…미국 1위•한국 4위•일본 8위
中 특허 신청 1위, 10만 명당 엔지니어•과학자 수 크게 증가
낮은 공공교육지출, 교육년수, 노동생산성 등 인재 강국 과제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6:04, September 18, 2018
중국, ‘인적자원 경쟁력’ 양적→질적 우위 전환…글로벌 13위 도약
중국 인적자원 경쟁력 글로벌 13위 등극 관련 방송 보도. [사진=안후이(安徽) 위성TV ‘매일신문보’(每日新聞報) 화면 캡처]

[인민망 한국어판 9월 18일] 중국이 인적자원의 질적 성장을 통해 인재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 중국세계화센터(CCG)와 중국교육학회는 ‘2018 인적자원 강국 보고서: 인적자원 경쟁력 지수’(이하 보고서)를 공동 발표해 “중국의 인적자원 경쟁력이 양적인 우위에서 질적인 우위로 전환해 올해 글로벌 13위를 기록하며 선진국 대열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세계화센터, 중국교육학회, 베이징과학기술대학, 베이징교육과학연구원에서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연구•제작했다. 글로벌 인적자원 경쟁력 지수는 54개국을 대상으로 인적자원 개발수준과 질, 경쟁력 등을 반영해 평가한다.

올해 글로벌 인적자원 경쟁력 지수에서 13위를 기록한 중국은 지난 2000년(32위) 이후 순위가 19단계나 올라 평가 대상국 중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상위 10위권 이내는 모두 선진국이 차지했다. 미국이 교육과 과학기술, 인적자원 개발 모두에서 초강세를 보이며 1위 자리를 고수했고 뒤를 이어 호주, 독일, 한국,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일본 순으로 2~8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인적자원 경쟁력 순위에서 개발도상국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고, 선진국 중 일부는 비교적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독일, 콜롬비아, 체코, 볼리비아 등은 순위변동이 없었다.

2000년을 기준으로 올해까지 순위 상승을 살펴보면 중국(19단계↑), 터키(16단계↑), 카자흐스탄(7단계↑)이 각각 1~3위를 기록했다. 반면 스위스(10단계↓), 헝가리•일본•남아프리카공화국•핀란드(6단계↓), 이탈리아•우크라이나•루마니아•아르헨티나(5단계↓) 등은 순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일본은 인구 고령화와 특허 신청 규모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적자원 경쟁력 순위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중국이 특허 신청 규모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고, 1인당 특허 신청 건수도 4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중국은 인구 10만 명당 엔지니어와 과학자 숫자도 크게 늘어 관련 순위가 2000년 43위에서 2015년 5위로 38단계나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를 근거로 중국이 전 세계적으로 고급 인재자원 개발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중국이 인적자원 측면에서 ‘저비용-고효율’ 개발 모델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개발도상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구 대국이다. 그동안 역사, 경제 발전 요소 등 영향으로 인적자원 경쟁력이 높지 않았다. 공공교육지출과 공공위생경비 지표는 54개국 중 39~45위권 내로 낮은 수준에 속했다.

그러나 중국의 인적자원 개발은 ‘저투자-고산출’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1인당 평균 지표는 높지 않지만, 전반적인 인적자원 개발 효과와 규모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글로벌 인적자원 개발 공헌에서 글로벌 5위를 기록해 이 부분도 2000년(26위)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인적자원 개발 능력과 질이 개선을 거듭하면서 ‘국가 중장기 교육개혁 및 발전계획 강령(2010~2020년)’이 정한 인적자원 강국 대열 진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평균 교육년수, 기대 교육년수, 노동생산성 등 지표가 40위 아래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가진 노동자 비율이 30%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민망 황현철 기자 selfguard@peopl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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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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