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9월 20일]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7월에 이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유로존 기준금리를 제로(0)로 유지하고, 내년 하반기 전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이와 함께 같은날 유럽중앙은행은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하향 조정했다. 2019년과 2020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1.8%, 1.7%로 전망했고, 유로존 물가수준은 2020년까지 1.7%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 경제성장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것에 대한 주된 이유로 외부수요 약화를 꼽았다.
자료 사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촬영: 신화사 뤄환환(羅歡歡) 기자]
그는 “최근 보호무역주의 심화, 신흥시장 부진, 금융시장 불안 등 외부 불확실성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유로존 국가재정정책은 중립적에서 적극적인 기조로 조금씩 변화를 보이고 있고, 노동시장 개선과 주민 소득 증가 등이 유로존 경기 확장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확장적 화폐 정책, 지속적 경기 확장, 주민 소득 상승이 유로존 핵심 물가의 완만한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기 총재는 얼마 전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유로화 국제 지위 강화를 호소한 것에 대해 “유럽중앙은행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를 비롯한 각 회원국과 함께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번역: 황현철, 오상하)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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