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촬영한 천년된 은행나무[촬영: 인민밀보 마웨펑(馬躍峰) 기자]
소림사 무승(武僧)들의 무술 공연[촬영: 인민밀보 마웨펑(馬躍峰) 기자]
중국 2018 추석 1억 명 이동
관광 수입 8조 원에 달해… 국내 농업 관광 인기
지난 24일 중국 문화관광부는 2018년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관광시장 수요 및 공급이 안정적이라고 밝히며 중국 관광연구원(문화관광부 데이터센터) 종합통신운영상, 온라인 관광서비스 업계, 각지 관광부 등의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추석 연휴 중국 국내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의 수는 9790만 명에 달했고 실질적인 관광 수입은 435억 위안(약 8조 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문화관광부는 이번 추석 연휴는 국경절 연휴(10월 1일~7일)와 1주일 차이로 겹쳐 장거리 여행보다는 가까운 곳으로의 가족 단위 여행객 비중이 크게 증가했고 전통 민속 및 문화가 살아 있는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는 등 ‘중국 농업 관광’이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뤄양(洛陽) 용문석굴(龍門石窟)[촬영: 인민밀보 마웨펑(馬躍峰) 기자]
두장옌(都江堰)[촬영: 인민밀보 쑹하오신(宋豪新) 기자]
중국 각 성(구/시) 관광부에서 지난 25일까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중국 15개 성 가운데 후난(湖南)성이 124억 9400만 위안으로 가장 높은 관광 수입을 올렸고 후난, 구이저우(貴州), 후베이(湖北), 허베이(河北) 4개 성이 80억 위안 이상의 관광 수입을 올렸다.
광시장족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의 관광 수입은 작년 대비 57.77% 올라 15개 성 가운데 가장 큰 성장폭을 기록했고 후베이성은 가장 많은 관광객(2127만 7400명)을 유치한 성으로 기록됐다.
전통 명절 테마관광 인기
지방에서 개최된 추석 테마 행사
온 가족이 보름달을 보며 단결하는 중국 전통 명절답게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국 각지에서는 추석을 기념하는 달맞이, 가을 연등회, 제사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고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중국 허난(河南)성에서는 ‘2018 허난 추석 달맞이 음악회’가 개최됐다. 난타이항(南太行)산을 배경으로 진(秦)나라 시기 출토된 고대 악기와 악보 등이 전시됐고 ‘천인 추석 시짓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허난성에서 펼쳐진 추석 달맞이 음악회 현장[사진 출처: 인민망]
구이저우성 안순(安順)시 룽궁(龍宮) 관광지에서는 ‘2018 제1회 중국•구이저우 룽궁 시짓기 대회’가 개최됐고 첸난(黔南)주 룽리(龍裏)현에서는 ‘사랑이 가득한 추석, 솽룽(雙龍)진에서 달 구경하기’ 행사가 개최됐다.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시에서는 ‘달은 역시 고향 달’이라는 달맞이 행사가 개최됐고 해당 행사에는 약 1만 명이 참가했다. 룽커우(龍口)시, 지난(濟南)시 에서도 추석 관련 행사가 개최되는 등 중국 전역에서 각 지역별 전통 풍습과 문화를 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8 추석 베이징 관광 수입 분석
역사&문화-현대&오락-자연&휴양…
2018년 추석 베이징시를 찾은 사람은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395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관광지 수입 역시 작년보다 11.5% 늘어난 1억 2700위안을 기록했다.
그중 역사&문화 관련 관광지를 찾은 사람은 122만 2000명(9.7% 증가), 현대&오락 관련 관광지를 찾은 사람은 84만 9000명(27.7% 증가), 자연&휴양 관련 관광지를 찾은 사람은 31만 7000명(2.3% 증가), 박물관을 찾은 사람은 14만 9000명(19.2% 증가), 베이징시 공원을 찾은 사람은 141만 7000명(9.4% 증가)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현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베이징민속박물관에서 투얼예(兔兒爺: 토끼 머리에 사람 몸을 한 흙인형)를 보고 있다.[촬영: 신화사 쥐환쭝(鞠煥宗) 기자]
지난 24일, 한 어린이가 베이징민속박물관에서 투얼예(兔兒爺: 토끼 머리에 사람 몸을 한 흙인형)에 색을 칠하고 있다.[촬영: 신화사 쥐환쭝(鞠煥宗) 기자]
지난 24일, 현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베이징민속박물관에서 등롱 수수께끼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촬영: 신화사 쥐환쭝(鞠煥宗) 기자]
추석을 맞아 베이징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개최됐다. 베이징 징산(景山)공원에서는 중국 문화와 중축선 문화를 전파하는 ‘화려한 중축(中軸), 문화의 도시 베이징’이라는 행사가 개최됐고 베이징 동물원에서는 어린이들이 동물들에게 선물할 월병을 만드는 ‘동물원에서 추석을’ 행사가 열렸다.
그 밖에도 이허위안(頤和園, 이화원), 위안밍위안(圓明園, 원명원), 베이징 식물원 등 관광지와 베이징시 외곽에서도 다양한 추석 관련 행사가 개최됐다.
베이징 위안밍위안(圓明園) 국화전시회[촬영: 북경완보(北京晚報) 왕하이신(王海欣) 기자]
추석 여행은 고속열차로
호텔 예약량 작년보다 300% 증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호텔 예약량이 작년보다 300% 늘었고 주변으로의 여행, 고속열차를 이용한 여행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호텔 예약량 TOP10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杭州), 샤먼(廈門), 난징(南京), 시안(西安), 청두(成都), 광저우(廣州), 쑤저우(蘇州), 충칭(重慶) 순으로 조사됐고 그중 난징의 호텔 예약량은 작년보다 4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항저우, 시안, 쑤저우, 충칭의 호텔 예약량은 작년보다 300% 이상 늘어났다.
교통수단으로는 고속열차와 자가운전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량젠장(梁建章) 씨트립 회장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 국내 관광에서 고속열차 여행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가격 및 관련 상품이 완벽해짐에 따라 고속열차 여행이 1조에서 2조 위안 상당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촬영: 인민망 스자밍(史家明) 기자]
한편 광선강(廣深港: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열차 노선이 정식 개통되면서 이번 추석 홍콩 호텔 예약량 역시 작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발전하는 중국 국내 관광업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국은 상품의 다양화, 더욱 친절한 서비스, 더욱 강력해진 관리&감독, 적시적기의 안내 등 목표를 달성하며 관광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23일, 광관객들이 베이징시 미윈(密雲)구 구베이수이전(古北水鎮) 관광지를 구경하고 있다.
[촬영: 신화사 리신(李欣) 기자]
지난 24일 밤, '수도를 찾아온 보름달, 감성의 중국'을 테마로 한 '노구효월(盧溝曉月)' 추석 음악회가 베이징 윈안보위안에서 개최됐다.[촬영: 중국신문사 자톈융(賈天勇) 기자]
하이난성은 추석을 겨냥해 생태, 먹거리, 민속, 스포츠, 문화를 하나로 묶은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광시장족자치구는 관광 경찰대대(大隊)를 편성해 추석 연휴 기간 순찰, 서비스, 사건&사고 처리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했다. 또한 중국 전역의 모든 5A급 관광지와 70%의 4A급 관광지는 관광객들에게 전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꾸준하게 추진하며 더욱 편리한 여행을 이끌어나갔다. 또한 ‘12301’ 24시간 관광 서비스센터 연락망을 통해 관광지 문의, 신고, 구조 등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데 성공했다.
[인민망 은진호 기자 zno@people.cn]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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