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8일]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7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패권주의와 극단적인 압박은 중국을 놀라 넘어뜨릴 수도, 중국 경제를 무너뜨릴 수도 없다. 우리는 도전을 발전 동력으로 삼아 경제구조 개선과 높은 질적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 부과를 실시했고, 내년 1월 1일부터 관세율을 25%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더해 모든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진짜 의도를 모르겠고, 경제무역 문제의 정치화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무역 협상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그러나 협상은 반드시 성의를 보이고 서로를 평등하게 대하는 가운데 약속이 이행돼야 한다. 교섭 재개 여부와 협상이 언제 진행될지는 전적으로 미국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정세를 바로 보고 중국의 결심과 믿음,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국제관계 기본 준칙에 따라 상호 간 존중과 평등한 협상으로 경제 무역마찰을 해소하는 것이 중•미 양국과 세계 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지키는 정확한 선택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우리는 중•미 경제무역 마찰이 잘 해결되길 바라는 동시에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대응 준비를 마쳤다”고 지적하며 “자국의 발전 권익을 수호한다는 중국의 결심은 바뀌지 않을 것이고, 대외개방 확대를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자국의 발전 단계에 맞춰 적절한 시기에 개혁개방 조치를 내놓고, 중국 경제는 계속해서 높은 질적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관계자는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관한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데 따른 영향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유연성과 내수시장 잠재력, 시장 주체 경쟁력 제고를 고려하면 전반적인 리스크는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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