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매업 등 ‘국경절’ 황금연휴 매출 164조 원 돌파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9일] 지난 7일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국경절(건국절) 황금연휴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소매업과 외식업의 매출 규모는 1조 4000만 위안(약 164조 2000억 원)을 기록해 일일 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황금연휴 기간 상품 소비 개선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중국 각지에서 유기농 식품, 금•은보석, 고화질 TV, 스마트폰, 스마트 가구용품, 자동차 등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산시(陜西), 윈난(雲南), 쓰촨(四川), 후베이(湖北)에 위치한 중점 상거래 기업 매출액이 작년 동기대비 각각 12.7%, 12%, 11.3%, 11.1%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는 첫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최를 기회 삼아 상하이 현지 브랜드 쇼핑전을 전개한 결과 중점 모니터링 대상 기업 매출액이 작년 동기대비 10%가량 증가했다. 그중 일부 기업의 대형•고화질TV 판매는 작년 대비 5배 이상 늘었고 세탁 건조기, 정수기, 친환경 에어컨, 스마트 비데 판매도 1~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시장에서는 대중 및 특색 식당이 인기를 끌었다. 산시, 장쑤(江蘇), 후베이의 중점 모니터링 식당 매출수입은 각각 동기대비 13.2%, 12.6%, 12.5% 늘어났다. 베이징 라오쯔하오(老字號: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브랜드) 식당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점심시간 테이블 회전수는 평균 2번 이상을 기록했고, 저녁시간 테이블 회전수는 3번 이상인 곳도 있었다. 일부 식당의 매출은 10% 이상 증가했다.

서비스 소비 변화도 두드러졌다. 여행을 비롯해 영화•콘서트•박물관•도서관 관람 등을 통해 휴가를 보내는 것이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황금연휴 첫 4일간 전국에서 맞은 국내 관광객은 5억 200백만 명에 달해 지난해 동기대비 8.8% 증가했다. 개성화, 맞춤화, 프리미엄 여행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연휴 6일째 전국 영화표 매출은 17억 1000만 위안을 달성했고, 일부 우수 국산 영화가 호평과 함께 관객동원을 이끌었다.

이번 연휴 많은 중국인은 극장과 박물관, 과학기술관, 도서관 등을 방문해 정서를 함양하고, 견문과 시야를 넓혔다.

아울러 인터넷 쇼핑, 온라인 음식배달, 맞춤형 여행, 공유 민박, 모바일 결제 등 새로운 소비방식은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황금연휴 6일째 일부 전자상거래 플랫폼 거래액은 작년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일부 온라인 음식배달 플랫폼 주문량은 작년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일부 단기 임대 민박 예약률도 5배 늘었고, 일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맞춤형 여행 매출은 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번역: 김리희, 황현철)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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