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2일] 청명한 하늘과 울긋불긋 수 놓은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에 ‘제1회 한•중 친선 마라톤 대회’가 21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열렸다. 한•중 양국에서 참가한 마라톤 애호가들이 양양에 함께 모여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였다.
‘제1회 한•중 친선 마라톤 대회’는 인민망 한국지사와 강원도, 양양군청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마라톤 대회를 통한 양국 민간 스포츠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다.
대회 개막식에서 양양군 김진하 군수는 중한 양국에서 참가한 대표 언론인들을 비롯한 마라톤 애호가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보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 양국 참가자들이 양양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제철 양양군 의장은 참석한 양국 마라톤 애호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마라톤 출발지에서 양양의 제1경인 남대천 볼 수 있다”며 연어로 유명한 남대천을 소개하기도 했다.
탕웨이훙(唐維紅) 부총재는 이어서 “한•중 마라톤 대회를 통해 양국 국민을 하나로 묶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우의를 증진하며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그 시작을 알리는 좋은 출발점으로서 한•중 양 국민이 마라톤을 통해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마친 인민망 탕웨이훙 부총재는 마라톤 출발지로 이동하여 양국의 참가들과 함께 마라톤을 뛰었다. 이번 대회는 하프 코스, 10km, 5km 코스로 구분되어 있으며 양양군의 아름다운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는 코스에서 푸른 하늘과 드넓은 바다, 그리고 붉은 단풍이 어우러져 참가자들에게 달리는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하프 코스에서는 장승연과 유승화가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10km 코스 남자부 마승민, 여자부 한정연 그리고 5km 코스에서는 남자부 판웨이(範煒) 여자부 정친(鄭琴)가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번 한•중 친선 마라톤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색다른 경험 또한 선사했다.
중국 측 마라톤 참가자 정친은 “경기전 준비운동 행사가 한국적이고 색달랐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 측 참가자 이유진은 “이번 한•중 친선 마라톤 대회에 중국 참가자들과 함께 뛰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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