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포브스, ‘중국 400대 부호 명단’ 발표…중미 무역전쟁 후폭풍 등 순위 지각변동

마윈 1위 탈환, 작년 1위 쉬자인 3위로 밀려
“주가 하락•위안화 절상•중미무역 전쟁 영향
75% 이상 자산 가치 축소…93명 명단 제외”
신규 상장사 창업자 맑음, 제조업은 흐림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7:56, October 25, 2018
포브스, ‘중국 400대 부호 명단’ 발표…중미 무역전쟁 후폭풍 등 순위 지각변동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5일] 주가 하락, 위안화 절상, 중미무역 전쟁 등의 여파로 중국 400대 부호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25일 포브스 중문판은 ‘2018 중국 400대 부호 명단’을 발표해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지난해 명단에 오른 부호 400명 중 75% 이상이 자산 가치가 하락해 93명이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3위에 이름을 올린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올해 자산 가치 346억 달러(약 39조 5000억 원)로 중국 부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14년 9월 알리바바의 미국 나스닥 상장으로 1위에 오른 이후 첫 선두 탈환이다.

마화텅(馬化騰) 텐센트그룹 회장은 자산 가치 328억 달러로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쉬자인(許家印) 헝다그룹 회장은 308억 달러로 지난해(425억 달러) 대비 자산 가치 최대 감소폭(28%: 117억 달러)을 기록하며 3위로 밀려났다.

중국 대표 택배업체 순펑(順豐)을 이끌고 있는 왕웨이(王衛) 회장의 자산 가치는 쉬 회장에 이어 큰 감소(74억 달러)를 기록하며 149억 달러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월 초 성 추문으로 곤욕을 치른 류창둥(劉強東) 징둥그룹 회장의 자산은 34% 감소한 62억 달러로 30위를 기록했다. 최근  징둥 시가총액은 올 1월 최고점을 찍은 후 반토막 났고, 주가는 8월 말 기준에서 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정보통신기술(IT) 업계의 부호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눈에 띈 성적을 기록한 경우도 있었다.

지난 7월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홍콩 증시에 상장한 이후 레이쥔(雷軍) 회장의 자산 가치는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68억 달러에서 올해 119억 달러로 증가해 11위를 기록했다. 최근 샤오미의 시가총액이 350억 달러에 육박한 가운데 공동창업자 5명도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최대 공동구매 및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인 메이퇀뎬핑(美團點評)도 지난 9월 홍콩 증시 상장에 성공하면서 왕싱(王興) 회장의 자산은 10억 달러 이상 증가한 51억 달러로 37위에 올랐다.

또한 공동구매 플랫폼 핀둬둬(拼多多)의 나스닥 상장으로 황정(黃崢) 회장은 IT 분야에서 새롭게 부호에 오른 12명 중 한 명이 됐다. 황 회장의 자산 가치는 112억 5000만 달러로 전체 12위에 올랐다.

지난 9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대표 훠궈(火鍋•샤브샤브) 체인점 하이디라오(海底撈)의 창업자 장융(張勇)과 스융훙(施永宏)도 자산 가치가 크게 증가해 부호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장융 부부(부인 명 수핑•舒萍)는 자산 규모 77억 달러로 19위, 스융훙 부부(부인 명 리하이옌•李海燕)는 36억 5000만 달러로 6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중국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늘어난 건강 관련 소비로 제약 및 의료 업계 부호들이 약진을 보였다. 쑨퍄오양(孫飄揚) 헝루이의약(恒瑞醫藥) 회장 부부의 자산가치는 합계 104억 달러로 15위를 기록해 업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올해 400대 부호에서 제약 및 의료 업계 출신은 43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 늘었다.

올해 중국 400대 부호 명단을 보면 대부분 업계에서 자산 가치 하락이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이 두드러졌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부호는 지난해 79명에서 72명으로 줄었고 이들 평균 자산 가치는 21억 달러에서 18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 밖에 지난해 중국 400대 부호의 자산 가치는 모두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지만, 올해 400대 부호 진입장벽은 8억 4000만 달러로 줄었고, 자산 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부호는 344명으로 집계됐다.

루셀 플레넬리 포브스 중국 총편집장은 이번 발표에서 “(중국 부호들의) 자산 가치 하락이 크게 나타났다. 중국 경제의 빠른 세계화와 국제정세,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기대 변화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인민망 황현철 기자 [email protected]]

인민망 한국어판 기획기사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中 구이저우 묘족 손님맞이 풍습…‘직접 빚은 술로’
    • [동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 완공, 2개 ‘세계최대’ 달성
    • [동영상] 中 신형 푸싱호 스마트 고속열차 내부 모습 공개
    • [동영상] 봄나들이 가요! 항공 사진으로 보는 시후호의 풍경
    • [동영상] 중국 윈난 바오산, 보호종 뿔논병아리 ‘짝짓기 춤’ 진풍경 포착
    • [동영상] 기계화! 고효율! 신장 220만 묘 기계 면화채집 풍경
    • [동영상]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경기장 완공
    • [동영상] 충칭 스주,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고속도로 덕에 유명해진 마을
    • 양회에서 화제가 된 ‘귀여운 고양이’…치롄산국가공원의 ‘스타’들
    • 멸종위기 붉은목코뿔새 윈난 잉장서 나타나
    • [동영상] 중국의 2035를 수놓다
    • 中 텅충 저명 옥 공예사의 비취 감별법
    • 징강아오, 후선광 구간 자기부상열차 규획 공개…광저우에서 베이징까지 3.3시간
    •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 인민망 신년 인사
    •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 인민망 신년 인사
    • 양승조 한국 충남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도종환 국회의원 인민망 신년 인사
    • 몽환의 베이하이습지, ‘수상 초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한중, 미래 같이 가야 할 동반자”
    • 변성 텅충, 극지 등대 생태 보고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 비밀탐구 편’ ⑤: 건청문 앞의 귀여운 황금사자
    • [영상] 하드코어 에너지! 중국 로켓군 2021년 모습
    • 1인 시험장! 다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석사시험 응시
    • 녹색 발전 이념 이행, ‘공원 도시’ 쑤이닝
    • 싼장위안국가공원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 최초 발표
    • 20개 숫자로 되새겨 보는 2020
    • 원저우, ‘창업 도시’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 탐구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시진핑캄보디아 · 방글라 순방

특집보도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칼럼>>기획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