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1월 11일 중국 인터넷 쇼핑데이, 할인은 이미 시작됐다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6일] 중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인터넷 쇼핑데이 솽스이(雙十一: 11월 11일)가 10년 차를 맞이한다.

11월 11일은 솔로를 상징하는 1이 4개나 되는 날로 원래 솔로의 날을 뜻하는 관군제(光棍節)로 불려왔다. 하지만 2009년 알리바바(阿里巴巴) 산하의 인터넷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에서 솔로들을 위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기획하며 오늘날의 쇼핑데이로 발전했다.

<장융(張勇) 알리바바 CEO>

장융(張勇) 알리바바 CEO는 솔로데이에서 인터넷 쇼핑데이로 발전한 솽스이가 이제는 중국을 넘어 전 세계 업체와 소비자들이 즐기는 글로벌 페스티벌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또한 솽스이는 전 세계 상업 역량이 집중되는 날로 상업계의 올림픽이 되었다고 강조하며 2018년 11월 11일 당일 택배 물량이 10억 건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쇼핑몰 톈마오(天貓•티몰)는 2018년 솽스이에 온라인쇼핑몰 톈마오, 타오바오, 온∙오프라인 통합형 신선식품 마트 허마셴성(盒馬鮮生), 대형 마트 다룬파(大潤發), 알리헬스(阿裏健康), 동네 가게를 온라인으로 끌어들인 B2B 구매•물류•마케팅 서비스 플랫폼 '링서우퉁(零售通)', 인타이(銀泰) 백화점, 음식 배달 플랫폼 어러머(餓了麽), O2O 생활 서비스 플랫폼 커우베이(口碑), 여행 상품 제공 플랫폼 페이주(飛豬),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優酷) 등 온∙오프라인 브랜드도 2018년 솽스이 행사에 참여한다고 전하며 이번 솽스이가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톈마오 웹사이트 화면 캡처>

2018년 11월 11일 인터넷 쇼핑데이 즐기는 방법

다양한 혜택 준비한 톈마오, 징둥, 어러머…

톈마오 온라인쇼핑몰 기준 2018년 솽스이 행사에 참가하는 브랜드는 18만 개, 상품은 50만 종에 달해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11월 11일 솽스이 당일만 기다리면 안 된다. 행사는 이미 시작됐다. 10월 20일부터 이미 톈마오, 타오바오 등 알리바바 산하 앱을 이용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있다. 징둥 역시 20일부터 11월 15일까지 27일간 9개 테마, 7개 세부 테마로 하는 행사를 시작했고 ‘기간 한정 판매’, ‘쿠폰’, ‘일정 액수 구입 시 적정 금액 할인’, ‘공동구매’ 등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지난 12일 합병한 어러머와 커우베이 역시 20일부터 음식 배달 및 식당, 상가, 오락 및 여가 시설 등에 대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러머는 10월 20일부터 11월 18일까지 10억 위안 상당의 훙바오(紅包)를 배부할 예정이며 11월 11일 당일 11.11위안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 중에 있다. 어러머는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높은 참여율이 예상된다.

올해 솽스이 행사에 참여한 커우베이 상가는 15만 개에 달한다. 커우베이는 커우베이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며 11월 11일 당일에는 50위안 소비 시 10위안 환급, 20위안 소비 시 5위안 환급이라는 혜택을 실시할 예정이다. 11월 11일 당일 커우베이 앱을 통해 50% 할인 세트를 구입할 수도 있다. 또한 1억 위안 상당의 훙바오를 배부할 계획이며 커우베이 앱 신규 가입자에게는 50위안의 쿠폰이 일괄적으로 지급되고 있다.

 <톈마오 웹사이트 화면 캡처>

톈마오 온라인쇼핑몰의 보조금 역시 100억 위안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바일 타오바오 및 모바일 톈마오 앱을 이용해 솽스이 창구로 들어가면 다양한 형태의 보조금과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톈마오는 ‘400위안 소비 시 50위안 환급’을 기본 할인 혜택으로 지정했다. 해당 혜택은 특정 브랜드나 상품에 국한되지 않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입점 상가에서 제공하는 쿠폰이나 보조금 등과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알리바바 산하 앱을 사용해 적립한 포인트는 11월 11일 당일 훙바오로 교환이 가능하며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징둥 웹사이트 화면 캡처>

징둥 역시 자체적으로 할인 행사를 기획하며 솽스이 쇼핑데이에 참전한다. 징둥은 ‘더 빠르고 더 좋고 더 싸게’를 강조하며 고품질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징둥은 ‘안심 구입’, ‘구입-설치 일체화’, ‘빠른 환불’, ‘방문 교체 서비스’, ‘교환’, ‘배달 연기 시 보조금 지급’ 등 서비스를 실시한다.

[인민망 은진호 기자 zno@peopl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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