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리커창, 싱가포르 유력 언론에 기고문 발표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5:31, November 12, 2018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2일] 2018년 11월 12일, 리커창(李克強) 중국 국무원 총리가 싱가포르 ‘연합조보’ 등 유력 언론에 ‘개방협력, 혁신발전, 더 나은 내일’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발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방협력, 혁신발전, 더 나은 내일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총리 리커창

많은 이들이 싱가포르를 독특한 매력이 있는 나라로 일컫는다. 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가든국가’라 불리기도 하고, 길지 않은 건국 역사와 자연 및 자원 조건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금융 및 해운 중심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은 중국 국무원 총리로는 첫 방문이기 때문에 기대가 매우 크다. 아울러 싱가포르 국민들에게 중국인들의 우정과 안부를 전한다.

중•신(중국-싱가포르) 교류는 밀접하고 분야별 협력이 안정적으로 진행된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2015년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해 시의적절하게 양국 간 전방위 협력 파트너 관계를 수립했다. 이번 방문으로 싱가포르 측과 양국 분야별 협력이 한층 도약할 수 있길 희망한다.

‘자신이 서고자 하면 남을 세우고, 자신이 도달하고자 하면 남을 도달시킨다’는 공자 말씀이 있다. 우리는 싱가포르가 이미 도달한 성과에 축하하고, 아울러 미래 성취할 더 큰 성과를 기원한다. 양국은 서로의 발전을 자국의 기회로 보길 바라며, 이는 호혜윈윈 협력으로, 중국과 싱가포르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공동발전을 포함해 이 세계가 더욱 아름답게 발전할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되돌아보면 개방으로 중국과 싱가포르는 발전을 이룩했다. 중국의 개혁개방 40년이 거둔 엄청난 발전은 개방 그리고 세계 경제 및 세계 무역에 융합한 덕이었다. 싱가포르는 무역국가이기 때문에 개방과 자유 무역이 싱가포르 국가 안정의 근간이 된다.

개방은 반드시 견지되어야 한다. 이는 수단일 뿐 아니라 이념이기도 하기 때문에 시련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다. 보호주의와 일방주의가 대두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손을 잡고 세계무역기구를 핵심으로 한 다자무역시스템을 함께 지키고, 무역과 투자 자유화 및 편리화 촉진을 위한 긍정 메시지를 전해 개방선도, 개방실천, 개방견지로 개방형 세계 경제를 건설해야 한다.

개방은 반드시 포용성을 필요로 한다. 포용이 없다면 개방은 이어지기 어렵다. 싱가포르는 포용적 다원사회로 다민족, 다종교, 다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한다. 중화문화는 ‘화이부동 겸용병포’(和而不同, 兼容並包: 서로 조화를 이루나 같지 않고, 모든 것을 포용한다) 문화이며, 개혁개방 역시 중국과 다른 나라 간 상호 학습의 과정이다. 포용 역시 양국의 공통된 행동 방식이며, 우리는 평화공존 5개 원칙으로 국가간 관계를 처리함으로 ‘아세안방식’에 따른 지역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

사실, 중국의 지속적인 개방확대는 양국 간 실무협력의 지속적인 발전 과정이며, 호혜윈윈이 양국 협력의 핵심이다. 중국은 개혁개방 과정에서 싱가포르의 성공 노하우를 꽤 참고했고, 싱가포르도 중국 개혁개방에 적극 참여함으로 많은 수확을 거뒀다. 중국은 연속 5년 싱가포르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고, 싱가포르는 중국의 최대 신규 외자 유치국이자 두 번째 투자국으로 중요한 위안화 국제센터이기도 하다.

중국 개방의 대문은 이미 열렸고, 닫히지 않을 것이며, 갈수록 활짝 열릴 것이다. 중국은 싱가포르가 중국의 새로운 개방 기회를 붙잡아 양국 실무 협력의 새로운 단계 도약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

중국의 ‘일대일로’ 방안과 싱가포르의 발전전략을 더욱 연계해 상호연계, 금융지원, 3자협력 및 3자플랫폼을 구축하고, 쑤저우(蘇州) 산업단지, 톈진(天津)생태시티(SSTEC), 충칭(重慶)전략상호연계시범사업의 질적 성장을 꾀하는 한편 ‘육해 새 통로’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 이번 싱가포르 방문 기간에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 업그레이드 의정서를 체결해 양자 무역의 편리화 수준을 대폭 높일 방침이다. 중국은 싱가포르 기업의 대중 투자 확대는 물론 공동발전을 한층 실현하고자 한다.

한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 양국의 호혜윈윈이 확대되기 위해서도 양국의 혁신 협력이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이번 방문 기간에 양측은 광저우지식시티(SSGKC)를 국가급 사업으로 업그레이드해 과학기술혁신, 첨단제조업, 지적재산권 보호 등 분야 협력을 추진할 것이다. 올해는 중국-아세안 혁신의 해로 중국은 싱가포르가 제안한 방안을 지지하고, 아세안 스마트도시 네트워크 건설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

지난 3년간 싱가포르는 중국-아세안 관계 협조국으로 양측 협력 촉진에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했다. 중국은 아세안공동체 건설을 굳건히 지지하고, 아세안의 지역협력 내 중심적 위치를 지지하는 동시에 관련 당사국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을 가속화해 올해 동아시아 협력 관련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추진하고자 한다. 아울러 아세안 국가들과 ‘남중국해행동준칙’ 협상을 조속히 추진해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 수호하길 바란다. 중국과 아세안은 응당 더욱 긴밀한 운명공동체를 수립해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해야 한다.

미래를 향해 중국은 싱가포르와 개방포용적 정신과 호혜윈윈적 이념으로 양국 협력의 새 날을 추진하는 동시에 양국 관계 및 양국과 아세안 협력의 더 밝은 내일을 함께 열어가고자 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정치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中 구이저우 묘족 손님맞이 풍습…‘직접 빚은 술로’
    • [동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 완공, 2개 ‘세계최대’ 달성
    • [동영상] 中 신형 푸싱호 스마트 고속열차 내부 모습 공개
    • [동영상] 봄나들이 가요! 항공 사진으로 보는 시후호의 풍경
    • [동영상] 중국 윈난 바오산, 보호종 뿔논병아리 ‘짝짓기 춤’ 진풍경 포착
    • [동영상] 기계화! 고효율! 신장 220만 묘 기계 면화채집 풍경
    • [동영상]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경기장 완공
    • [동영상] 충칭 스주,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고속도로 덕에 유명해진 마을
    • 양회에서 화제가 된 ‘귀여운 고양이’…치롄산국가공원의 ‘스타’들
    • 멸종위기 붉은목코뿔새 윈난 잉장서 나타나
    • [동영상] 중국의 2035를 수놓다
    • 中 텅충 저명 옥 공예사의 비취 감별법
    • 징강아오, 후선광 구간 자기부상열차 규획 공개…광저우에서 베이징까지 3.3시간
    •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 인민망 신년 인사
    •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 인민망 신년 인사
    • 양승조 한국 충남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도종환 국회의원 인민망 신년 인사
    • 몽환의 베이하이습지, ‘수상 초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한중, 미래 같이 가야 할 동반자”
    • 변성 텅충, 극지 등대 생태 보고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 비밀탐구 편’ ⑤: 건청문 앞의 귀여운 황금사자
    • [영상] 하드코어 에너지! 중국 로켓군 2021년 모습
    • 1인 시험장! 다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석사시험 응시
    • 녹색 발전 이념 이행, ‘공원 도시’ 쑤이닝
    • 싼장위안국가공원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 최초 발표
    • 20개 숫자로 되새겨 보는 2020
    • 원저우, ‘창업 도시’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 탐구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