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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中 영화, 할리우드 대작 제치고 11월 박스오피스 1위 차지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1:34, December 03, 2018
웰메이드 中 영화, 할리우드 대작 제치고 11월 박스오피스 1위 차지

다가오는 연말 중국 극장가 강타한 100% 중국산 영화

유명 스타 없지만…할리우드 대작 꺾고 박스오피스 접수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멜 깁슨 주연의 ‘블러드 파더’, 로완 앳킨슨 주연의 ‘쟈니 잉글리쉬 스트라이크 어게인’, 인도 영화 ‘102 낫 아웃’,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영화 ‘베놈’에 이어 영화 ‘해리 포터’의 스핀오프 시리즈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까지…

중국 극장가에 애니메이션, 할리우드 영화, 코미디 등 다양한 대작이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무명지배(無名之輩)’가 그 주인공이다.

<2018년 11월 30일(금요일) CBO 일일 박스오피스 순위>

라오샤오즈(饒曉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연기파 배우로 인지도를 쌓고 있는 배우 천젠빈(陳建斌), 조연급 배우 런쑤시(任素汐), 판빈룽(潘斌龍), 장위(章宇) 등이 주연을 맡은 블랙 코미디 영화 ‘무명지배’는 11월 16일 중국 전역에서 동시개봉했다.

<영화 ‘무명지배’ 스틸사진>

영화 ‘무명지배’의 흥행과 지난여름 중국 영화계를 강타한 ‘아부시약신(我不是藥神, 나는 약신이 아니다)’의 흥행에는 공통점이 있다. 두 영화 모두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급 배우나 인지도가 높은 배우, 젊고 잘생긴(예쁜) 스타들이 출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 영화 시장에서 막강한 팬덤을 이용한 티켓 판매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하지만 두 영화의 흥행에는 다른 점도 있다. 영화 ‘아부시약신’이 흥행하던 지난여름에는 할리우드 영화가 전혀 방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에 반해 ‘무명지배’는 쟁쟁한 대작들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가진다.

영화 ‘무명지배’, 중국 언론사도 주목

연기력-스토리 극찬 이어져…

중국 관영 언론사인 인민망 및 신화망 등은 영화 ‘무명지배’가 할리우드 대작을 꺾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개봉 14일 만에 매출 5억 위안 가까이 달성하며 중국 극장가 다크호스로 부상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27일 인민망은 관객 및 네티즌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영화 ‘무명지배’가 개봉 10일 만에 3억 위안 매출을 돌파했고 극중 자매로 출연하는 배우 천젠빈과 런쑤시의 관계와 연기력이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화 ‘무명지배’ 스틸사진>

신화망은 영화 ‘무명지배’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으며 관객 대부분이 극중 가장 돋보이는 배역으로 배우 런쑤시가 맡은 마자치(馬嘉旗) 역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또한 무명지배(보잘것없는 사람들)란 영화 제목처럼 대도시 하층민 출신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과 배우들의 연기력, 감독 및 배우들이 마음으로 만든 웰메이드 작품이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영화 ‘무명지배’ 스틸사진>

영화 ‘무명지배’는 중국 일반인들의 일상을 소재로 하고 있다.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실제로 사용 가능한지 확인되지 않은 엽총 한 자루, 조금은 모자란 듯한 두 명의 강도, 덜떨어진 경비, 휠체어에 앉아 계속 욕을 하는 여성 등 낯설면서도 친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극중 가장 인상 깊고 몰입도가 올라가는 장면은 순수해서 조금 모자라 보이는 두 강도와 두 강도를 자극해 자신을 죽이게 만들려는 여성의 이야기다.

<영화 ‘무명지배’ 스틸사진>

여성은 죽기 전 서서 사진을 찍고 싶다고 전했고 두 강도는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고 여성이 자살할 수 있도록 돕기로 약속한다. 온갖 시도 끝에 사진 촬영을 마친 세 사람… 여성의 자살을 돕는 과정에서 한 강도는 살인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자리를 떠났고 다른 강도는 여성의 자살을 돕는다. 그 과정에서 여성이 장애를 얻게 된 사연도 듣게 된다.

<영화 ‘무명지배’ 스틸사진>

두 강도와 여성이 출연하는 이 장면이 인상 깊은 이유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배우 런쑤시의 휠체어 연기와 두 강도가 여성에게 베푸는 희망의 메시지다.

영화 ‘무명지배’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현실과 꿈의 경계를 표현했다. 누구나 이상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영화 속 인물들처럼 그 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무명지배’는 코미디지만 비극적인 요소를 잘 표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 ‘무명지배’ 스틸사진>

중국 영화 평론 사이트 평점 석권

일일 박스오피스 30%대 유지, 연일 1위 기록

현재 영화 ‘무명지배’는 중국 문화 콘텐츠 공유 플랫폼 더우반(豆瓣•8.2점), 중국 최대 영화 평론 사이트 마오옌(貓眼•9.1점) 등 각종 영화 관련 사이트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경우 더우반에서 7.9점, 마오옌에서 7.6점을 기록하고 있다.

마오옌 기준 현재 영화 ‘무명지배’보다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는 ‘베놈(9.3점)’ 딱 한 작품뿐이다.

중국 실시간 박스오피스 순위(11월 30일 4시 30분 기준) [자료 출처: 중국 영화 전문 매체 ‘엔트그룹(EntGroup•藝恩)’]

중국 현재 상영작 실시간 박스오피스 순위(11월 30일 4시 30분 기준)

11월 3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중국 박스오피스 CBO 실시간 순위를 보면 영화 ‘무명지배’는 일일 매출 1326만 위안(1위)을 기록하고 있고 34%(1위)에 달하는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매출은 4억 6855만 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인민망 은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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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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