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中 왕이 “중미 수교 40년史 ‘교훈’ 싸우면 모두 손해…무역문제 하룻밤에 해결될 문제 아냐”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5:42, December 13, 2018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3일] 중국 외교부는 지난 11일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018 국제 정세와 중국 외교 세미나’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중•미 관계는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고 각국의 이익과 연결된다”고 밝히며 “중국은 미국 발 무역마찰 등 부정적인 흐름에 맞서 국가 이익과 민족의 존엄, 발전 권리를 결연히 수호하는 한편, 규칙을 기초로 하는 다자무역체제를 지켜나가면서 상호 존중 및 평등•성실(誠信)에 바탕을 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깊이 있는 전략적 소통을 나눴다”면서 “양국은 협조, 협력, 안정을 기조로 중•미 관계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고, 양국 간 문제 해결과 중•미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양국은 무역 문제를 두고 건설적인 토론을 했다. 무역마찰이 확대•격화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저지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궤도로 돌아와 상호 이익을 추구한다는 공동 목표를 세우면서 적극적인 신호와 기대감을 대외적으로 내보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왕이는 “중•미 양국은 사회 제도, 역사 문화, 발전 수준이 서로 다른 두 대국이라 상호 간에 이런저런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고, 지금 당면한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면서 “양국 교류는 날로 밀접해지고 이익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중•미 관계가 완전히 끊어지거나 단절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중•미 연합 공보가 발표된 40주년이자,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의 해로 이 2가지 역사적 사건은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라며 “중국 개혁개방이 거둔 거대한 성과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중•미 관계 발전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왕이는 공자를 인용해 “40년이면 불혹(不惑)이다”면서 “중•미 수교 40년 역사는 우리에게 충분한 교훈과 가르침을 전해줬다. 그중 핵심은 협력은 서로에 이익이 되고 싸우면 모두가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중•미 간 협력은 양국과 전 세계를 이롭게 하고 대립에는 승자는 없고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양국 지성인들은 편견을 걷어내고 이러한 공통 인식을 확립해야 하며,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중국특색사회주의 노선을 견지하면서 자국의 평화 발전과 더불어 각국과 협력을 통한 상호 이익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미국은 제로섬 게임에서 벗어나 중국의 발전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대하고 양국 간 상호 이익의 가능성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그는 “인위적으로 새로운 적수를 만들 필요 없다. 자기실현적 예언은 더욱 피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번역: 오상하, 황현철)

정치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中 구이저우 묘족 손님맞이 풍습…‘직접 빚은 술로’
    • [동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 완공, 2개 ‘세계최대’ 달성
    • [동영상] 中 신형 푸싱호 스마트 고속열차 내부 모습 공개
    • [동영상] 봄나들이 가요! 항공 사진으로 보는 시후호의 풍경
    • [동영상] 중국 윈난 바오산, 보호종 뿔논병아리 ‘짝짓기 춤’ 진풍경 포착
    • [동영상] 기계화! 고효율! 신장 220만 묘 기계 면화채집 풍경
    • [동영상]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경기장 완공
    • [동영상] 충칭 스주,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고속도로 덕에 유명해진 마을
    • 양회에서 화제가 된 ‘귀여운 고양이’…치롄산국가공원의 ‘스타’들
    • 멸종위기 붉은목코뿔새 윈난 잉장서 나타나
    • [동영상] 중국의 2035를 수놓다
    • 中 텅충 저명 옥 공예사의 비취 감별법
    • 징강아오, 후선광 구간 자기부상열차 규획 공개…광저우에서 베이징까지 3.3시간
    •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 인민망 신년 인사
    •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 인민망 신년 인사
    • 양승조 한국 충남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도종환 국회의원 인민망 신년 인사
    • 몽환의 베이하이습지, ‘수상 초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한중, 미래 같이 가야 할 동반자”
    • 변성 텅충, 극지 등대 생태 보고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 비밀탐구 편’ ⑤: 건청문 앞의 귀여운 황금사자
    • [영상] 하드코어 에너지! 중국 로켓군 2021년 모습
    • 1인 시험장! 다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석사시험 응시
    • 녹색 발전 이념 이행, ‘공원 도시’ 쑤이닝
    • 싼장위안국가공원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 최초 발표
    • 20개 숫자로 되새겨 보는 2020
    • 원저우, ‘창업 도시’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 탐구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