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월 17일] 미국 기업의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감소했다.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발표한 경제동향보고서(이하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해 1월 상순까지 미국 경제는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왔다. 반면 경제전망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낙관론은 다소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연준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는 연준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의 지역별 최신 경제동향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고 매달 발간되고 있다. 표지색이 베이지색이라 ‘베이지북’으로도 불린다.
보고서는 “미국의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부분 지역의 제조업 확장 속도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자동차업과 에너지업의 둔화가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단기 금리 상승, 에너지 가격 하락, 무역 및 정치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경제전망에 대한 미국 기업의 낙관론이 다소 감소했다는 것이 다수 지역 연준의 조사 결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대부분 지역의 물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원자재와 운송비용 상승,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등의 영향으로 (미국) 기업의 생산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다수 지역 노동시장의 긴장 상태가 이어지면서 임금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고, 기업의 인력관리 부담과 함께 새로운 최저임금법 시행으로 임금수준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연준은 세계 경제 둔화 등의 위험요소로 인한 시장의 불안감을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 악화 위험 상승 신호는 아직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파월 의장은 “연준은 향후 금리 인상 계획을 잡고 있지 않다”면서 “인내심을 유지하고 경제동향에 따라 유연하고 신속하게 정책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 황현철, 이슬아)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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