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권거래소 현판(사진=연합뉴스) |
18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이날부터 '중국판 나스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과학창업판이 시장 상장 신청 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과학창업판 시장은 기존에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가 운영 중인 증시와 달리 상장 요건을 대폭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된 기업은 적자 상태라도 과학창업판에 상장할 수 있다. 또 기존 증시와 달리 원칙적으로 심사제가 아닌 등록제가 적용돼 심사 기준이 전체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증시보다 높은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는 대신 위험성도 큰 만큼 중국은 최소 투자 금액에 제한을 둬 전문 투자자 중심으로 시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작년 11월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나스닥 같은 기술창업주 전문 시장인 과학창업판을 추가로 개설하겠다면서 여기서는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가 시범 적용될 것이라고 처음 공개한 바 있다.
과학창업판의 규정상 상장 심사 기간이 최대 3개월을 넘을 수 없어 '1호 신청' 기업이 곧 나온다면 이르면 6월께 첫 상장사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첨단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여러 중국 기업들이 과학창업판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
치밍(啓明)의료, 신광광뎬(新光光電), 쥐천(聚辰)반도체 등 5개사가 과학창업판 상장 신청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미 홍콩 증시에 상장된 푸단장장(復旦張江)은 과학창업판으로 이동을 준비 중이다.
중국 정부는 과학창업판 개장을 계기로 대어급 유니콘 기업들이 향후 미국, 홍콩 증시가 아닌 중국 본토 증시에서 상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중국에서 'BAT'로 불리는 3대 기술 기업인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비롯해 징둥닷컴, 샤오미, 핀둬둬 등 유명 기술기업들은 모두 미국이나 홍콩 증시에서 상장한 바 있다.
원문 출처: 연합뉴스(차대운 특파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0 / 0
하이난 자유무역항 시장 진입 완화 정책 발표
中 빈곤감소 성과…숫자 하나하나가 땀 흘린 노력의 결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경축 행사 내용 발표
관상성과 효용성 가진 수목 알아보기
도표로 살펴보는 2021년 中 법률 제∙개정 중점 분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자랑스러운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中 양회 관전 포인트 9대 키워드 퀵 리뷰
[도표] 2021년 중국 주요 목표
中 2020년 ‘정부업무보고’ 계량화 지표 임무 완수!
26개 알파벳으로 풀어본 중국 빈곤탈출 성공의 비밀번호
중국 빈곤탈출 전략 성공
[도표] 중앙1호 문건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도표] 중국 2021년 춘절 소비 증가
잊혀지지 않는 말 30구, 지난 2020년 함께 돌아보자!
달로 향하는 ‘창어’ 5호
[도표] 2020 CIFTIS 관전 포인트 & 꿀팁 방출
5개 “절대 응하지 않는다”, 5회 박수 갈채!
75년! 우리는 잊을 수도, 잊어서도 안 된다
선전 경제특구 40년, 각종 ‘전국 1호’ 차지
마이더스의 손! AIIB 5년의 성적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