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한 애플스토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
중국에서 부가가치세가 인하된 1일을 기해 애플과 구찌 등이 가격을 내렸다.
애플은 애플스토어와 전자상거래 사이트 티몰(Tmall·天猫)에 있는 플래그십 매장 등 양대 공식 채널에서 아이폰과 에어팟 등 제품의 가격을 최고 8%까지 인하했다고 베이징청년보가 1일 보도했다.
일부 비공식 직영 채널에서 애플 제품 가격이 내려간 적은 있지만, 공식 직영 플랫폼 가격은 변동이 없다가 이번에 부가세 인하 정책에 부응해 올해 처음으로 전면적인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출시된 에어팟은 무선충전 케이스를 포함한 제품이 1천 599위안에서 1천 558위안으로 41위안(약 7천 원) 내렸다.
지난해 가을 나온 아이폰 XS는 가격이 500위안(약 8만 4천 원) 싸졌다.
64GB 모델은 8천 699위안에서 8천 199위안으로, 256GB 모델은 1만 99위안에서 9천 599위안으로 각각 인하됐다.
럭셔리 업체 구찌도 이날부터 소매가를 약 3% 인하했으며, 루이뷔통도 최근 공식 온라인 가격을 3%가량 조용히 내렸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랜드로버, 재규어, 볼보, 링컨,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최근 부가세 인하 방침이 발표된 뒤 권장가격을 내렸다.
제조업 분야의 부가가치세는 4월 1일부터 16%에서 13%로 3% 포인트 낮아졌다.
중국은 예상을 넘는 대규모 감세로 경기 살리기에 나섰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최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부가가치세와 사회보험 비용 인하로 기업에 2조 위안(약 340조 원) 가까운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 연합뉴스(김윤구 특파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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